‘탁구 명가’ 경기대가 제40회 대통령기 전국탁구대회 남자 대학부 단체전에서 정상에 오르며 7연패를 달성했다.
이재욱 감독이 지도하는 경기대는 20일 광주광역시 광주여대 시립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남자 대학부 단체전 결승에서 창원대를 접전 끝에 3-2로 이기며 우승했다. 이로써 경기대는 대회 7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4강에서 안동대를 3-0으로 제압한 경기대는 창원대를 맞아 첫 복식 경기에서 윤창민-김기태가 나섰다. 윤창민-김기태 조는 신석현-이원정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3-1(11-9 6-11 11-5 11-4)로 물리쳐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어진 단식 경기에서 유석훈과 윤창민이 창원대 이원정, 김진택에게 0-3, 2-3으로 져 역전을 내줬다.
이후 3단식에서 주현빈이 박태홍을 3-0(14-12 11-9 11-6)으로 이겨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데 성공했다. 이어 마지막 단식에서 김기태가 신석현을 상대로 3-2(11-13 11-9 11-4 10-12 11-9)로 이기면서 팀의 7연패를 완성했다.
앞서 열린 개인단식 결승전에선 지난해 준우승자 윤창민이 김종우(안동대)를 세트 스코어 3-0(12-10 12-10 11-4) 완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윤창민은 전날 열린 개인복식 결승에서도 후배 김기태와 팀을 이뤄 김종우-조한국(안동대) 조를 풀세트 접전 끝에 3-2(11-8 12-10 7-11 9-11 11-7)로 이기며 금메달을 획득해 대회 3관왕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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