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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 시대, 언론의 공익가치 달라져야"

황성규
황성규 기자 homerun@kyeongin.com
입력 2024-08-23 07:14

경기언론인클럽 '홍문기 한국PR학회장' 특강… "시대변화 머리 맞대자"


경기언론인클럽
22일 경기문화재단 아트홀에서 열린 (사)경기언론인클럽 초청강연회에 참석한 내외빈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4.8.22 /경기언론인클럽 제공

(사)경기언론인클럽(이사장·최윤정)은 22일 경기문화재단 3층 아트홀에서 '4차산업 시대, 언론의 공익적 가치 재해석'을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이날 강연자로 나선 홍문기 한국PR학회 회장 겸 한세대학교 미디어영상광고학과 교수는 AI(인공지능)와 빅데이터가 혁신을 이끄는 4차산업 시대에서 언론의 공익적 가치는 더 이상 저널리즘 구현에만 있지 않고 공동체 이익과 환경에 대한 책임, 사회적 가치 등을 아우르며 효용성을 극대화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홍 교수는 "오랫동안 언론계에서는 정보 전달, 공공복지, 민주적 여론 형성 등 언론의 사회적 기능을 성실히 수행하면 언론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이고 이는 공익적이라고 간주됐다"며 "하지만 공공의 관심을 모으고 이를 통해 사회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만으로 공익적이라고 말할 수 있는 시대는 지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언론의 공익성은 달라진 미디어 환경과 이로 인한 이용자 행태의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달라진 세상에서 언론 조직의 존립 근거인 공익 가치에 대한 재해석이 언론조직의 새로운 책무로 등장하고 있음을 언론사들은 이제라도 깨달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특강에는 홍정표 경인일보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경기언론인클럽 이사장인 최윤정 중부일보 대표이사 사장, 김대훈 경기신문 대표이사 사장, 이중배 인천일보 경기본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최윤정 이사장은 "우리 언론사 본연의 목적이기도 한 언론의 공익성을 어떻게 이해하고 실현할 것인지 공론화해보자는 취지로 강연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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