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19일 오후 광주시 남종면 경기도수자원본부 선착장 일대가 녹조로 뒤덮여 있다. 2024.8.19 /최은성기자 ces7198@kyeongin.com |
폭염 장기화에 따른 팔당호의 심각한 녹조화가 수돗물까지 영향(8월21일자 1면 보도=[뉴스분석] 수돗물 냄새 "안전 이상없다" 환경부 진화 나섰지만 '찜찜')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팔당호에 '관심' 단계 조류경보가 발령됐다.
수도권 식수원인 팔당호에 '관심' 단계가 발령된 것은 2018년 이후 6년 만이다.
한강유역환경청은 22일 오후 3시를 기해 팔당호 팔당댐 앞 지점에 관심단계 조류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조류경보는 채취한 물에서 녹조를 일으키는 남조류 세포 수가 두차례 연속 1㎖당 1천세포 이상 1만세포 미만이면 '관심', 1만세포 이상 100만세포 미만이면 '경계', 100만세포 이상이면 '대발생'으로 단계별로 발령한다.
팔당댐 앞 지점의 측정 결과 ㎖당 남조류 세포 수는 이달 12일 8천236세포, 19일 9천651세포로 2회 연속 관심단계 발령 기준을 초과했다. 다만, 팔당호를 취수원으로 하는 수도권 정수장을 검사한 결과 조류 독소는 검출되지 않았다.
/이영지기자 bbangz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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