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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익 부천시장 “호텔 화재 피해자 일상 복귀 및 재발 방지 힘쓸 것”

김연태
김연태 기자 kyt@kyeongin.com
입력 2024-08-26 16:10 수정 2024-08-26 16:15

조용익 부천시장은 26일 19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호텔 화재와 관련해 “피해자와 유가족이 일상생활에 안정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조 시장은 이날 열린 시 재난안전대책본부 6차 회의에서 “앞으로 부천 중동 호텔 화재 사고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조 시장은 지난 22일 화재 사고 발생 이후 피해 수습 및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우선 지역 내 모든 숙박업소 176곳에 대한 현황점검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건축관리과와 3개 구 산업위생과 등 관계부서는 향후 소방서와의 합동점검을 통해 해당 건축물의 건축법·공중위생관리법·소방법 등 관계 법령 적정성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부천시의회와 지역구 국회의원 등 지역정치권과도 머리를 맞댔다. 조 시장은 지난 24일 김병전 부천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서영석(부천갑)·김기표(부천을)·이건태(부천병) 국회의원과 간담회를 갖고 ▲스프링클러 설치 법제화 ▲소방서 피난장구 지원 등 경기도 건의 ▲화재예방시설 보강시범사업 등 화재 사고 방지 대책을 논의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이 26일 열린 ‘부천시 재난안전대책본부 6차 회의’에서 최근 발생한 호텔 화재 사고와 관련해 향후 화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힘써줄 것으로 관계 공무원들에게 당부하고 있다. 2024.8.26. /부천시 제공

조용익 부천시장이 26일 열린 ‘부천시 재난안전대책본부 6차 회의’에서 최근 발생한 호텔 화재 사고와 관련해 향후 화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힘써줄 것으로 관계 공무원들에게 당부하고 있다. 2024.8.26. /부천시 제공

아울러 사고 사망자의 발인이 25일~26일 양일 간에 걸쳐 엄수됨에 따라 시는 유가족과 피해자를 위한 후속 관리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부상자와 유가족을 위한 치료에 힘쓴다. 이번 화재 사고로 병원에 이송된 부상자는 총 9명으로, 현재 2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시는 부상자마다 1:1 전담 직원을 지정했고, 담당자는 환자와 보호자 곁에서 건강 상태와 치료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또 24시간 상시 연락 체계를 유지하며, 정서적 지지와 필요한 행정 안내를 지속하고 있다.

피해자 정신건강 및 심리 안정에도 노력을 쏟고 있다. 피해자의 정신적 고통과 트라우마를 최소화하고자 시 정신건강복지센터 및 보건복지부 정신건강 상담 전화 서비스를 연계했다. 현재까지 2명이 상담을 마쳤으며, 이들에게는 재난트라우마 담당자를 배정해 추가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신건강 상담 대상도 유가족 및 공무원, 유관기관 직원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필요시 사건충격척도평가 등을 실시하며, 고위험군이 발견되면 정신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도록 서비스를 연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 밖에도 시는 피해자가 신속하게 무료 법률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화재보험·부천시민안전보험 등 직·간접적인 피해사항 지원에 대해서도 면밀하게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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