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호텔 화재 사고와 관련해 에어매트 안전성 논란(8월 26일자 7면보도)이 불거진 가운데 소방당국이 에어매트 구조 훈련을 진행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26일 오후 2시께부터 약 2시간에 걸쳐 수원시 권선구 수원남부119안전센터에서 ‘에어매트 전개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해당 센터 소속 대원 7명이 참여한 가운데 에어매트 설치 및 마네킹을 이용한 낙하 훈련 등이 진행됐다. 이들은 가로 6m, 세로 4m, 높이 2.1m의 5층형 에어매트를 설치한 뒤 25㎏의 마네킹 여러 개를 이용해 낙하 훈련을 실시했다.
대원들은 에어매트 설치 및 구조 활동 전개 등과 관련한 사항을 전반적으로 점검하며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한 훈련을 이어갔다.
앞서 지난 22일 오후 7시 34분 부천 중동의 한 호텔에서 화재가 발생해 사망 7명, 부상 12명 등 19명의 인명피해를 났다.
당시 사망자 가운데 2명은 호텔 외부 1층에 설치된 소방 에어매트로 뛰어내렸으나 숨진 사실이 확인되면서 에어매트에 대한 안전성 논란이 불거졌다.
도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이날 열린 ‘에어매트 전개 훈련’은 이전부터 전국 각지 119안전센터에서 상시로 진행해온 훈련의 일환”이라며 “앞으로 관련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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