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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민주 새 지도부… 강화군수 보궐선거 첫대결

정진오
정진오 기자 schild@kyeongin.com
입력 2024-08-26 21:04 수정 2024-08-27 14:57

국힘 13명 등 예비후보 20명 전망


강화군수 예비후보 등록현장. /경인일보DB
강화군수 예비후보 등록현장. /경인일보DB


여야가 새로운 지도부 선출 이후 처음 치러지는 10·16 강화군수 보궐선거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강화군수 보궐선거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손범규 국민의힘 인천시당 위원장,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고남석 민주당 인천시당 위원장 체제에서 치러지는 첫 선거이다 보니 그 결과에 따라서 양당 새 집행부의 정치적 평가가 엇갈릴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렇듯 전국적 관심이 집중돼 있는 이번 강화군수 보궐선거에는 20명 가까운 예비후보자가 등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기준, 국민의힘에서는 13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으며, 민주당 1명, 무소속 1명 등 총 15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여기에 국민의힘에서만 최대 4명 정도 더 등록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강화군수 보궐선거 출마 뜻을 밝히고 복당 신청을 한 이상복 전 강화군수와 윤재상 전 인천시의원에 대한 복당을 결정했다. 국민의힘이 이들 2명의 복당 신청을 받아들인 것은 이탈표를 막기 위한 목적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당을 불허할 경우 이들이 무소속으로 출마해 보수성향의 표를 갉아먹을 것을 우려한 때문이란 것이다.



국민의힘 인천시당에서는 최대한 많은 후보들이 공정한 룰에 따라 경선을 하고 그 경선 결과에 모두가 승복하는 절차적 민주주의 실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번 주 중으로 경선 룰을 확정하고 29일께에는 경선 공고를 낸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이 2명에 대한 복당 결정과 함께 경선 절차를 서두르는 것은 9월 추석 연휴 이전에 후보자 선출을 마무리 짓기 위해서다.

손범규 국민의힘 인천시당 위원장은 이날 경인일보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우리 당 예비후보자가 며칠 내로 15명이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이렇게 많은 예비후보자들 모두가 인정하는 경선 룰을 정해서 이탈표 없이 선거를 치르고 당선자를 내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오는 28일 당무위원회에서 한연희 예비후보를 당 후보로 최종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민주당에도 고민거리는 있다. 최근, 오랫동안 민주당을 위해 활동해 온 김병연 전 인천시장 특보가 예비후보로 등록했기 때문이다.

고남석 민주당 인천시당 위원장은 "강화군수 보궐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 모두가 하나가 되어 뛰겠다"고 말했다.

/정진오기자 schil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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