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의 에이스 김길리(20·사진)가 성남시와 2년간 더 함께 하기로 했다. 성남시는 27일 "김길리와 재계약하기로 했다. 연봉은 상호 협의하에 비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김길리의 재계약 기간은 내년 1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2년간이다.
분당 서현고 출신인 김길리는 고등학교를 졸업하던 해인 지난해 1월 성남시청 직장운동부 빙상팀에 입단했다. 현재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의 중추 역할을 맡고 있다.
그는 2023~2024시즌 ISU(국제빙상경기연맹) 월드컵 시리즈에서 여자부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크리스털 글로브'를 받았다.
또 올해 3월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2024 ISU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1천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길리는 이번 재계약으로 내년 2월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과 2026년 밀라노 동계올림픽 준비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성남시청 직장운동부 빙상팀은 김길리를 비롯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최민정, 은메달리스트 이준서, 2024~2025시즌 국가대표 김건희 등 11명의 선수로 구성됐다.
/신창윤·김순기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