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9일~9월6일 우현문 갤러리 개최
사람과 닮은 자연의 반복·순환에 감탄
밝고 환희에 찬 자연의 경이로운 모습
자연의 경이로움을 자신만의 독특한 회화로 표현하는 전상우 작가가 오는 29일부터 내달 4일까지 인천 중구 동인천역 인근 우현문(又玄門) 갤러리에서 개인전 ‘놀라운 대화’(Amazing talk)를 개최합니다.
우현문 갤러리 설명을 종합하면, 작가는 오랜 시간 자연과 숲을 가까이 하면서, ‘그들’에게서 보이는 순환의 구조를 그들만의 독특한 대화로 이해하며 그 자연스러움과 질서 정연함에 감탄하고 있습니다.
숲과 가까이 지내며 이들의 모습에서 사람들의 모습과도 같은 반복과 순환을 보게 됐다고 합니다. 나름의 구조와 질서 체계에서 움직이고 있는 ‘그들의 대화’를 듣게 된 것이죠. 그리고 1년을 주기로 바뀌는 생성과 소멸을 보면서 생명의 경이로움을 표현하는 방법을 알게 됐다고 합니다. 작가는 낙엽에서 한여름을 뜨겁게 살아왔던 흔적을, 빛을 발하는 나뭇잎에서는 숨 쉬는 자연의 대화를, 바람조차도 그 질서에 숨죽이고 일렁이는 모습을 보게 됐다고 합니다.
밝은 색감이 도드라지는 작품들입니다. 제한된 색상과 결코 아릅답지 않은 자연의 부분을 어떻게든 밝고 환희에 찬 모습으로 그리려 노력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신작을 포함 28점을 이번에 전시합니다.
작가는 전시노트에서 이렇게 설명합니다.
“어느 날 문득 내리쬐는 햇볕과 산들바람의 어우러짐으로 소리 없는 아우성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빛을 반사하기보다는 그들을 통해서 뿜어져 나오고 있으며 바람의 흔들림으로 윤슬과도 같은 눈부심, 그 누구도 표현할 수 없는 경이로움으로 가득 찬 놀라운 풍경을 끊임없이 선물하고 있어 어느새 나는 미동도 없이 한없이 그들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중략) 한편으로는 다른 삶을 살아보는 건 어떤지 질문을 던지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초록으로 살았으면 이제는 블루는 어떨지…. 아니면 핑크, 바이올렛?”
전상우 작가는 홍익대학교 서양화과와 인천대학교 교육대학원 미술교육과 석사를 졸업했습니다. 한국미술협회와 인천미술협회 회원이고, 형성회와 파로사일 회원입니다. 선화예술고등학교 미술과 강사를 맡고 있습니다. 여러 차례의 개인전을 개최하고, 그룹전·단체전에 참여했습니다.
동영상·데이터 시각화 중심의 색다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