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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 필리핀 일로일로공항 운영권 수주 PAVI와 파트너십

김주엽
김주엽 기자 kjy86@kyeongin.com
입력 2024-08-28 21:06

여객터미널 확장 등 25년간 사업


인천국제공항공사에 이어 한국공항공사도 대규모 해외사업에 시동을 건다.

한국공항공사는 28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필리핀 공공 유틸리티 사업 전문기업인 PAVI(Prime Asset Ventures Inc)와 일로일로국제공항 운영권 사업을 수주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공항공사는 PAVI와 필리핀 교통부 주관으로 시행하는 일로일로공항 민관협력사업(PPP)에 참여하기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필리핀 파나이섬에 있는 일로일로공항의 여객터미널과 계류장을 확장·운영하는 것으로 25년간 단계별로 사업이 진행된다.



일로일로공항은 여객터미널 1동과 활주로 1개가 운영되고 있는데, 현재 연간 터미널 수용 용량(160만명)보다 많은 약 230만명(2023년 기준)이 이용하고 있다. 게다가 올해 10월에는 홍콩과 싱가포르 노선이 취항할 예정이어서 공항 시설 확장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한국공항공사는 설명했다.

한국공항공사는 PAVI와 함께 다음 달 필리핀 정부에 공항 운영사업의 공동제안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중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것으로 한국공항공사는 내다보고 있다.

한국공항공사는 현재 페루 친체로 신공항 건설 PMO(사업총괄관리)를 수행하는 등 콜롬비아와 라오스에서 6개의 해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이정기 사장 직무대행은 "필리핀 일로일로공항 운영권 사업을 수주하면 한국공항공사 처음으로 해외공항 장기 운영사업을 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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