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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에 맞서는 당당한 여성들의 이야기 ‘제18회 안양여성인권영화제’

박상일
박상일 기자 metro@kyeongin.com
입력 2024-09-02 11:09 수정 2024-09-02 11:14

안양여성의전화 주관, 6~7일 CGV평촌

개막작 ‘허셀프’ 등 총 12편의 영화 소개

제18회 안양여성인권영화제 공식 포스터. /안양여성의전화 제공

제18회 안양여성인권영화제 공식 포스터. /안양여성의전화 제공

폭력 없는 사회, 성평등한 사회로 변화를 추구하며 매년 개최되는 ‘안양여성인권영화제’가 올해는 오는 6일과 7일 CGV평촌에서 열린다.

올해로 18회째를 맞아 안양여성의전화 주관으로 양성평등주간(9월 1일~7일)에 개최되는 이번 영화제에서는 구조적인 성차별과 여성폭력에 당당하게 맞서며 여성으로서 용감하게 살아가는 여성들의 이야기들이 소개된다.

올해 개막작은 자신을 학대하던 남편과 이혼하고 홀로 어린 두 딸을 키우는 싱글맘 산드라가 냉혹한 현실과 역경을 극복하고 아이들과 행복한 가정을 지켜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국 영화 ‘허셀프’다. 6일 오후 7시부터 상영된다.

이에 앞서 6일 오후 4시 30분부터 ‘빠마’ ‘명태’ ‘마이디어’ ‘겨레와 인류의 영광을 위해’ 등 4편의 단편영화가 순차 상영된다. 이어 오후 6시 30분부터는 올해 영화제 개막식이 진행된다.

영화제 이틀째인 7일에는 오전 11시부터 12시 50분까지 ‘홈! 스윗 홈!’ ‘쓴’ ‘숨비소리’ ‘루나’ 등 4편의 단편영화가 상영된다. 이어 오후 1시부터는 ‘열 번 찍어 쓰러진 나무’ ‘얼룩’이 상영되고, 오후 2시 5분부터는 감독과의 대화가 진행된다.

오후 2시 45분부터는 이번 영화제 폐막작 ‘정순’이 마지막으로 상영된다. ‘정순’은 디지털 성범죄에 휘말려 하루아침에 평화로운 일상을 빼앗긴 중년 여성 정순이 세상의 시선을 깨고 스스로의 삶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안양시 양성평등기금 지원을 받아 진행되는 이번 영화제는 안양시민 누구나 예매 후 무료 관람할 수 있다. 예매는 안양여성의전화 홈페이지(anyanghotline.or.kr) 또는 전화(031-442-5385)를 통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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