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의 임금·단체협약(임단협)이 교섭 시작 105일 만에 타결됐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한국지엠지부)는 2024년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투표를 진행한 결과, 60.3%의 찬성률로 가결됐다고 4일 밝혔다.
전날부터 이틀 간 진행된 투표에는 조합원 6천915명이 참여했고 4천173명이 찬성해 협상이 최종 타결됐다. 한국지엠 노사가 지난 5월22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임단협에 돌입한 지 105일 만이다.
한국지엠 노사는 지난달 30일 23차 교섭을 통해 2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올해 임단협에서 노조 측은 2027년 이후 생산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명시해야 한다고 요구했는데, 사측이 최종 교섭에서 '2027년 1분기에 현 차종을 업그레이드한 제품 양산을 목표로 한다'는 내용을 제시하면서 노사가 합의안을 도출하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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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수기자 dal@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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