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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고교농구 라이벌전' 제물포고, 함박웃음

김영준
김영준 기자 kyj@kyeongin.com
입력 2024-09-05 19:23

추계중고농구연맹전 8강 송도고 제압
울산 무룡고와 내일 준결승전 맞대결


제54회 추계전국남녀중고농구연맹전 8강전에서 성사된 인천 고교농구 라이벌전에서 제물포고가 웃었다.

제물포고는 5일 경북 상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결선 2회전에서 송도고를 86-52로 제압하고 4강에 합류했다.

조별 예선 3전 전승을 거둔 제물포고는 결선 2회전에 직행했다. 반면 2승1패를 거두며 조 2위로 조별 예선을 통과한 송도고는 전날에 결선 1회전을 치렀다. 홍대사대부고를 75-70으로 꺾은 송도고가 제물포고의 8강 상대로 확정됐다.



제물포고와 송도고의 이날 대결에선 주전들이 고르게 활약한 제물포고가 경기 초반부터 우위를 점했다.

김도민(19점)과 이성호(15점), 이주호(11점), 한주혁(10점), 백종원(9점)까지 득점 분포도를 고르게 가져간 제물포고는 1쿼터를 25-10으로 앞섰다. 2쿼터도 몰아친 제물포고는 전반을 48-22로 앞서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송도고는 이배경(13점), 방성원(10점)이 활약했지만, 위건우-방성원-방성인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의 위력이 이전 경기만 못했다.

이로써 제물포고는 울산 무룡고와 오는 7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준결승전을 치른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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