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반려동물테마파크가 관광명소에서 기피시설로 전락했습니다.”
여주시의회에서 기피시설로 전락한 상거동의 여주시반려동물테마파크(현 경기반려마루)를 당초 취지대로 주민들과 상생하는 관광형 테마파크로 조성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경규명 의원은 최근 열린 제71회 임시회의 1차 본회의에서 자유발언을 통해 반려동물테마파크의 문제점들을 지적했다. 경 의원은 “2015년 여주시는 신세계사이먼 여주프리미엄아울렛 인근에 관광형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조성하기 위한 경기도 공모사업에 지원하며 큰 기대에 부풀었다”면서 “하지만 현재 여주에 위치한 반려동물 테마파크의 현실은 기대와 정반대”라고 주장했다.
경 의원은 “현재 이곳은 유기동물 보호소로 사용되고 있으며 화장장, 납골당 등 추모관이 조성돼 운영을 준비 중으로 상생보다는 혐오시설로만 남아 있어 우리 주민들에게 큰 실망감을 주고 있다”며 “매년 1천만명이 찾아오는 여주프리미엄아울렛이 인근에 있음에도 이곳을 찾는 사람이 있을지 의문이다. 결과적으로 여주시민을 우롱하는 시설로 전락하고 말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은 처음의 취지대로 반려동물 동반 캠핑장, 펫카페, 도그풀 등 관광형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조성해 줄 것을 간절히 바란다”며 “경기도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원래 계획된 관광형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조성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한편 도가 498억원을 들여 지은 경기반려마루는 지난해 11월 문을 열었지만 A구역(유기견·유기묘 관리동, 입양홍보관)만 운영 중으로 캠핑장, 도그풀 등 관광객을 끌어모을 수 있는 B구역은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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