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등서 투자유치 활동 펼쳐
샌프란 한미 과학기술대회도 참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윤원석 청장이 지난달 21일부터 30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마이애미 등 주요 도시에서 투자유치 활동을 펼쳤다고 8일 밝혔다.
윤 청장은 마이애미의 대표적인 문화예술거리인 '윈우드 아트 디스트릿'(Wynwood Art District)을 방문해 이곳에 있는 전시·공연 다목적시설 등을 둘러보고 경제자유구역 도입 방안 등을 모색했다. 윈우두 아트 디스트릿은 200개가 넘는 벽화로 이어진 거리로 이곳 주변에는 100여개의 식당과 특색있는 호텔, 컨벤션센터가 자리잡고 있어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꼽힌다.
윤 청장은 송도국제도시를 포함한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도시에 각종 문화 인프라를 확충한다는 계획으로, 세계적인 미디어아트 뮤지엄 유치 등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윤 청장은 조지아주 서배너에 위치한 대표적인 휴양 공간인 플랜트 리버사이드 디스트릭트(Plant Riverside District)를 방문해 현재 송도국제도시에서 추진되고 있는 워터프론트 개발과 관련한 투자 협의를 진행했다.
플랜트 리버사이드 디스트릭트는 쇼핑, 공연, 예술 등을 즐길 수 있는 수변 공간이다.
이곳은 과거 발전소가 있던 수변 공간을 개발해 휴양 명소로 탈바꿈시킨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인천경제청은 송도국제도시 6공구 유수지와 북측 수로 21.2㎞를 'ㅁ'자 형대로 연결해 수변 공간을 활용하는 내용의 워터프론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윤원석 청장은 출장 기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한미 과학기술대회(2024 UKC)'에 참석해 인천경제자유구역의 투자 유치 성과와 R&D허브 전략 등을 알리고 투자사 등을 대상으로 IR을 진행하기도 했다.
올해로 37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가 개최하는 한국과 미국 간 과학기술분야 최대 교류 행사다.
윤원석 청장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을 고도화하기 위한 투자 유치와 스마트도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