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은 9일 서울 지방자치연구소에서 전남 신안군, 경북 울릉군, 한국섬진흥원과 함께 '먼 섬 소형공항 중심의 면세지역 지정 방안 공동연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연구용역은 소형공항 건설을 추진 중인 3개 군이 공동 발주했다. 먼 섬 지역(백령·흑산·울릉도)의 관광·내수활성화를 위해 이들 섬을 면세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한국섬진흥연구원이 1년간 연구를 진행했다.
이날 최종보고회에서는 소형공항이 설치돼 있는 섬 지역을 면세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에 대한 필요성·당위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를 위한 관련법 개정방안을 검토했다.
인천 옹진군 등 3개 지자체는 앞으로 면세점 설치를 위한 법안 검토와 국회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옹진군 관계자는 "이번 공동 연구 용역은 지방의 인구소멸 방지 차원에서 면세점 설치를 검토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면세지역 지정을 위한 첫 걸음이 시작된 만큼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3개 군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