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세상에서 가장 큰 생태예술놀이터’를 주제로 제19회 시흥갯골축제를 연다.
특히 올해는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하고 셔틀버스 확대와 친환경 전기 발전차를 도입, 생태축제의 뜻에 알맞은 친환경 축제로 꾸민다.
10일 백종만 시흥시 경제국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제19회 시흥갯골축제 추진 계획을 밝혔다.
백 국장은 “9월27일부터 29일까지 시흥 대표 축제이자 대한민국 대표 생태축제인 시흥갯골축제가 열린다”며 “고유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이전과는 차별화된 축제 환경을 도입해 15만명 이상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에 따르면 올해는 ▲생태축제로서의 차별성 강화 ▲누구나 쉽게 참여하는 편리한 축제 ▲탄소·쓰레기 없는 친환경 축제 ▲지역 동반 성장 위한 지역 인적 자원 활용 축제 등 4가지 주제로 축제를 진행한다.
먼저 생태축제를 위해 대표적인 프로그램인 ‘갯골패밀리런’에 스마트폰을 활용한 보물찾기를 추가, 재미와 친환경 가치를 담았다. 갯골생태공원의 랜드마크인 흔들전망대에는 야간 경관 조명을 활용해 자연 친화적인 점등식을 진행한다. 어쿠스틱 음악제와 풀피리 체험, 갯골책방, 갯골습지·소금·갈대·버드 놀이터 등도 즐길 거리다.
또 전동휠체어와 유모차 대여, 경사로 설치, 이동식 화장실 확대, 구역별 표지판 설치, 취식이 가능한 피크닉존 신설 등으로 접근성과 편의를 높였다.
탄소와 쓰레기 없는 축제를 위해 친환경 요소도 확대한다. 3일간의 축제 동안 114대의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구역도 기존 4개소에서 5개소로 늘린다. 이와 함께 축제장 내에 종이 설명서와 일회용품도 없앤다.
시는 지역 동반 성장을 위한 지역 인적 자원 활용에도 주력했다. 관내 관광·문화·환경·교육 분야 청년 단체, 사업체와 함께 축제 프로그램 개발 등을 협업했으며 지역 청년들이 축제 프로그램과 식음 장터 등을 직접 운영할 수 있도록 참여를 확대했다.
백 국장은 “그간 꾸준히 경험과 성과를 쌓아온 시흥갯골축제가 내년 뜻깊은 20주년을 맞이한다”라며 “이번 시흥갯골축제의 성공적인 추진을 디딤돌 삼아 내년 더 큰 도약을 이뤄낸다는 사명감으로, 지속 가능한 생태축제, 누구나 즐기는 모두의 축제를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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