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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회, 내가 뛴다] 화성시의회 정흥범 부의장

김학석
김학석 기자 marskim@kyeongin.com
입력 2024-09-10 19:43 수정 2024-09-10 19:44

서남부권 인프라 확충, 동서균형발전 집중


市 면적 72.3%에 구청 겨우 하나
주민 희생 강요된 불평등한 지정
일반구청 구획안 바로잡기 '온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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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부 견제와 지역발전이라는 본연의 의무에다 서부권 의원으로서 동서 균형발전과 서부지역 인프라 확충에도 심혈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제9대 화성시의회 후반기 부의장에 당선된 정흥범(우정·남양읍, 매송·비봉·마도·송산·서신·장안면, 새솔동, 경제환경위원회) 부의장은 "낙후된 서남부권에 교통·공원·체육시설 등의 인프라 조성으로 동서균형발전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부의장은 집행부의 일반구청 구획안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바로잡기에 나섰다. "동부·동탄에 유리한 인구 수 기준으로 구청 관할구역을 나누다 보니 화성시 면적의 72.3%나 되는 서남부권에 구청 하나를 설치하고, 나머지 27.7% 면적에 구청 3곳을 다닥다닥 설치해 서부권 주민의 희생과 불편만 강요하는 불평등한 권역으로 지정됐다"고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 부의장은 "구청은 인구 수 기준 하나만으로 설정돼선 안 된다. 지리적 특성이나 경제적 격차해소 등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구청 구획을 획정해야 한다"며 "행정기관 설치는 주민 편익과 행정의 효율성 제고로 주민들에게 적절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도시 전체의 균형있는 발전을 도모하는 데 의의를 두고 있다"고 동서간 균형발전이 완성될 수 있는 구청구획의 재획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화성시 면적의 3분의 1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정 부의장은 2022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2-다'번을 받아 '2번에도 다시 한 번'을 내세워 재선에 성공했다. 3명을 선출하는 선거구에서 당내 세 번째로 공천을 받아 당선되기는 수도권에선 전례가 없는 사례다. 그만큼 지난 4년간 열정적으로 지역구 발전에 매진한 결과다. 땀으로 서남부권을 적시고 있는 정 부의장은 정직함이 빠른 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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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부의장은 지난 6년간 보람있는 의정활동으로 남양 음악분수 설치, 마도 수로개선, 행복택시 활성화를 꼽았다. 서부권 대중교통 부족을 해소하기 위한 행복택시 8대를 120대로 늘렸고 자가용처럼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의 신기원을 이뤘다.

화성시 활초초, 남양중·고, 장안대 세무회계학과를 졸업한 정 부의장은 남양중고 총동문회 부회장, 화성시 족구협회 회장, 화성시 민간기동순찰대 운영위원회 부위원장, 자유총연맹 화성시지회 운영이사, 화성시의회 도시건설위원장(9대 전반기), 시의회 수원군공항 화성시 이전반대 특별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화성/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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