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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화성갑 홍형선 “화성시 구역획정도 안하고 명칭부터 기만행정”

권순정
권순정 기자 sj@kyeongin.com
입력 2024-09-11 10:07 수정 2024-09-11 15:11

국민의힘 홍형선 화성갑 당협위원장

국민의힘 홍형선 화성갑 당협위원장

“화성시는 성동격서의 기만적 행정을 중단하라.”

국민의힘 화성갑 홍형선 당협위원장이 정명근 화성시장과 민주당 송옥주 지역구 의원에게 지난 10일 공개질의서를 보냈다.

화성시 행정구역 개편을 두고 남양반도 주민들이 화성시의 획정안을 반대하고 있는데도 이에 대한 수정이나 응답 없이 명칭 선정 절차가 진행되고 있어 “조용히 화성시 안을 확정하려는 모양새”라는 판단에서다.

홍 위원장은 정 시장에게 “일반구의 설치는 통상 관할구역이 먼저 확정되고, 명칭, 구청의 위치 등을 결정하는데, 화성시 4개 일반구에 대한 관할구역 획정 절차는 보이지 않는다”고 짚었다.

그는 이에 대해 “화려한 일반구 명칭선정 절차로 주민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정작 중요한 4개 일반구의 행정구역 획정은 조용히 화성시안으로 확정시키는 모양새다”라며 “잘짜인 성동격서의 기만적 행정절차”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화성시가 ‘인구 20만 요건을 근거로 해서 행정구역을 확정했다’는 데 대해, 수원 팔달, 창원 마산합포, 청주시 상당 등은 구가 형성된지 10~20년이 됐지만, 아직 인구 20만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는 반론을 제기했다.

화성시의 안은 인구 증가 요인인 향남역세권 개발, 신안산선 개통, 서해복선 전철 개통 등 개발사업을 반영하지 않아 근시안적이라고도 꼬집었다.

그러면서 “서신 송산 마도 남양 새솔 비봉 매송면을 포함하는 남양반도 권역에 별도의 일반구를 설치해 달라”고 요구했다.

송 의원에게도 “화성시 구획안을 찬성하는지, 그 입장을 명확히 밝혀라”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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