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국제 디자인 공모전 ‘IDEA 2024’서 상 휩쓸어

금상을 수상한 ‘가전 소모품 선행 콘셉트 디자인’./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국제 디자인 공모전에서 고객 라이프스타일 전반의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이며 상을 휩쓸었다.

1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국제 디자인 공모전 ‘IDEA 2024’에서 금상 2개, 은상 1개, 동상 2개, 입상(파이널리스트) 40개 등 총 45개의 상을 받았다.

미국 산업디자이너 협회(IDSA)가 1980년부터 주관해온 IDEA는 디자인 혁신성과 사용자 경험, 사회 기여도를 심사해 ▲산업 제품 ▲소비자 기술 ▲디지털 인터랙션 ▲패키징 등 20개 부문에서 올해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대상은 ‘갤럭시 AI UX’와 ‘가전 소모품 선행 콘셉트 디자인’이 받았다.

갤럭시 AI UX는 갤럭시 AI 기반으로 통화부터 메시지까지 실시간 통역 기능을 제공해 언어의 장벽을 허무는 자유로운 의사소통을 지원한다. 16개 언어를 지원하는 ‘실시간 통역’ 기능과 메시지의 번역부터 톤 변경까지 제공하는 ‘채팅 어시스트’를 통해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졌다는 게 특징이다.

가전 소모품 선행 콘셉트 디자인은 소모품 색상에 따라 사용자가 자연스럽게 소모품 관리와 후처리 방식을 인지하도록 유도했다.

공기청정기, 청소기 등 가전제품의 필터는 몇 개월 단위로 교체해야 하는데, 소비자들이 폐기물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관리 방법에 따라 회색(반영구), 녹색(재활용), 갈색(일반) 등 다른 색상을 적용해 고객이 쉽게 이해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이어 은상은 ‘갤럭시 Z 플립5’가, ‘AI 비전 인사이드’는 동상을 받았다. 이외 ‘비스포크 AI 콤보’ 등 40개가 파이널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 노태문 사장은 “제품 본연의 가치에 충실하면서 AI 등 혁신적 기술과 사회적 가치를 접목한 디자인으로 고객의 삶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고객과 교감할 수 있는 디자인을 지속해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