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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까지 전국 집중호우… 늦더위 가시고 '진짜 가을' 기대감

이영지
이영지 기자 bbangzi@kyeongin.com
입력 2024-09-19 20:20 수정 2024-09-2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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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상 추분을 사흘 앞둔 19일 오후 안성팜랜드에서 활짝 핀 해바라기 너머로 구름이 햇빛을 가리고 있다. 이날 경기지역 곳곳에 역대 9월 최고기온이 관측되는 등 가을이 왔음에도 이례적인 무더위가 이어진 가운데 기상청은 20일 전국에 큰 비가 내린 뒤 비로소 더위가 물러갈 것이라고 예보했다. 2024.9.19 /이지훈기자 jhlee@kyeongin.com

 

 

20일부터 장마 때처럼 전국에 비가 오면서 늦더위가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22일 추분(秋分)에는 가을 날씨 분위기를 기대해도 될 전망이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20일 아침까지는 남쪽에서 고온다습한 공기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지형과 부딪히는 지역에 비와 소나기가 내리겠다.

본격적인 강수는 20일 오후부터 시작하겠다.

20일 오후부터 21일 새벽까지 정체전선이 걸치는 중부지방에 시간당 30~50㎜의 집중호우가 오겠다.

이후 21일 아침 정체전선은 남부지방까지 남하한 가운데 전선 위로 소규모 기압골이 지나면서 재차 비가 쏟아질 전망이다. 이때 남쪽 북태평양고기압이 예상보다 오래 자리를 지키고 버티면 강수 시간이 길어지고 양도 늘어날 수 있다.

수도권과 서해5도엔 비가 30~80㎜ 오겠다.

다만 경기남부 일부지역엔 최대 150㎜ 이상의 비가 내릴 수 있다고 기상청은 전망했다.

비가 내리고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20일부터 기온이 내려가겠다.

20일 아침 최저기온은 23~27도, 낮 최고기온은 26~32도로 예상되며 21일은 각각 16~26도와 19~30도가 되겠다. 평년기온보다는 높지만 19일에 견줘서는 확연히 낮다.

22일부터 이후 열흘간 기온은 아침 12~23도, 낮 21~29도로 평년기온(12~19도와 23~26도)보다 조금 높은 수준을 보이겠다.

/이영지기자 bbangz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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