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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장실협회(WTA), 라오스 왓시므앙 사원에 50번째 공중화장실 건립

황성규
황성규 기자 homerun@kyeongin.com
입력 2024-09-23 16:21 수정 2024-09-23 18:56

세계화장실협회(회장·이재준 수원시장, WTA)가 라오스 비엔티안 왓시므앙 사원 내 공중화장실 건립을 마무리하고 23일 준공식을 개최했다. (왼쪽부터)채명기 수원시의회 도시환경위원장, 이재준 수원시장, 폰말리 인타폼 라오스 정보문화관광부 관광개발국장, 비엥폰 케이쿤시 비엔티안시 관광국장. /수원시 제공

세계화장실협회(회장·이재준 수원시장, WTA)가 라오스 비엔티안 왓시므앙 사원 내 공중화장실 건립을 마무리하고 23일 준공식을 개최했다. (왼쪽부터)채명기 수원시의회 도시환경위원장, 이재준 수원시장, 폰말리 인타폼 라오스 정보문화관광부 관광개발국장, 비엥폰 케이쿤시 비엔티안시 관광국장. /수원시 제공

세계화장실협회(회장·이재준 수원시장, WTA)가 라오스 비엔티안 왓시므앙 사원 내 공중화장실 건립을 마무리하고 23일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재준 시장과 수원시의회 채명기(도시환경)·이희승(복지안전) 위원장을 비롯한 수원시 방문단, WTA 임·회원 및 사무국, 유관기업·기관 관계자, 라오스 정보문화관광부 폰말리 인타폼 관광개발국장 등 정부 관계자를 포함해 8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2007년 창립해 고(故) 심재덕 전 수원시장이 초대 회장을 맡아 활동을 시작한 WTA는 화장실이 인류의 위생·보건에 미치는 중요성을 전 세계에 알리며 선진 화장실 문화를 정립하는 데 앞장서고 있는 비영리단체다. 세계 66개국 보건·위생 관련 정부기관과 NGO, 국제기구 등이 함께하고 있으며 2019년에는 UN 경제사회이사회 특별협의적 지위를 획득했다.

세계화장실협회(회장·이재준 수원시장, WTA)가 라오스 비엔티안 왓시므앙 사원 내에 건립한 공중화장실. /수원시 제공

세계화장실협회(회장·이재준 수원시장, WTA)가 라오스 비엔티안 왓시므앙 사원 내에 건립한 공중화장실. /수원시 제공

특히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공중화장실 설치를 지원하는 사업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2008년 가나 쿠마시 나이메니 타운에 1호 공중화장실 설치를 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이전까지 19개국에 총 49개의 공중화장실을 마련하는 데 앞장섰다. 이번 왓시므앙 공중화장실이 50번째다.

이 시장은 “500년 전 만들어진 아름다운 사원에 공중화장실을 설치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라오스를 찾는 전 세계 관광객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라오스의 아름다움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23일 라오스 무엉탄비엔티안호텔 루앙프라방홀에서 세계화장실협회(WTA) 제14차 정기이사회와 2024 임시총회가 열렸다. /수원시 제공

23일 라오스 무엉탄비엔티안호텔 루앙프라방홀에서 세계화장실협회(WTA) 제14차 정기이사회와 2024 임시총회가 열렸다. /수원시 제공

이어 WTA는 이날 무엉탄비엔티안호텔 루앙프라방홀에서 제14차 정기이사회와 2024 임시총회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지난해 사업결과 보고·결산, 내년도 사업계획·예산안 등을 의결했고 화장실 문화 발전을 위한 WTA의 역할 등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회의를 주재한 이 시장은 “아직도 전 세계 수많은 이들은 화장실이 당연한 권리인지도 모른 채 고통받고 있다”며 “화장실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WTA의 발걸음이 지속돼야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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