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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역대 8월 첫 ‘30만TEU’ 돌파

한달수
한달수 기자 dal@kyeongin.com
입력 2024-09-24 16:51 수정 2024-09-24 17:26

인천 신항 컨테이너 터미널. /경인일보DB

인천 신항 컨테이너 터미널. /경인일보DB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역대 8월 물동량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지난달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 동월 대비 5.7% 증가한 30만 1천13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대)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인천항의 역대 8월 물동량이 30만TEU를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수출 물동량은 14만5천392TEU, 수입 물동량은 15만2천679TEU로 지난해보다 8.2%, 4.5%씩 증가했다. 환적 물동량은 2천942TEU를 기록했다.

인천항의 물동량은 지난 7월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3.5% 감소해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그러나 한 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는데, 7월 초부터 해상운송운임이 내렸고 중고차 수출이 회복세를 보인 게 주된 영향을 미쳤다. 지난달 인천항의 중고자동차 수출은 4만993대로 이 가운데 3만3천972대가 컨테이너 운송으로 수출되는 등 2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중국과의 교역이 확대된 것도 물동량 증가 요인으로 보고 있다. 중국에 수출한 컨테이너 물동량은 9만9천553TEU로 1년 전보다 20.6%(1만6천985TEU) 늘었다. 중국에서 인천으로 들어온 컨테이너 물동량도 같은 기간 9.9%(7천479TEU) 증가한 8만3천235TEU로 집계됐다. 수출 품목 가운데 기계류와 플라스틱 제품이, 수입 품목에서는 섬유류와 비철금속류의 물량이 각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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