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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남북극 극지 학술대회, 스위스 제치고 '인천 개최' 확정

김성호
김성호 기자 ksh96@kyeongin.com
입력 2024-09-24 20:38

2030년 인천에서 전 세계 극지 연구자 수천 명이 모이는 '남북극 통합 극지 학술대회'가 열린다.

24일 인천시에 따르면 극지연구소는 남극연구과학위원회(SCAR)와 국제북극과학위원회(IASC) 유치 제안서 발표를 거쳐 경쟁국 스위스를 제치고 남북극 통합 극지 학술대회 유치를 최근 확정했다.

2030년 남북극 통합 극지 학술대회 슬로건은 '얼어붙은 최전선, 함께 여는 내일 : 지구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협력'이다. 1958년 설립된 남극연구과학위원회와 1990년 세워진 국제북극과학위원회의 공동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협력을 증진하는 행사로 약 2천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개최국 도시 자격으로 행사 기획에서부터 조직위원회 구성 작업에 참여한다. 숙박·이동 대책을 마련해 원활한 행사 개최를 지원한다. 시는 2030년 학술대회를 계기로 '극지 과학연구 중심 도시'로 인천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번 행사는 '제5차 국제 극지의 해(2032~2033년)'를 앞두고 진행돼 그 의미가 크다. 국제 극지의 해 3차 시기는 1957~1958년이었고 4차는 2007~2008년으로 50년 간격으로 시행됐다. 2032년 시작되는 제5차 국제 극지의 해가 4차 이후 25년만에 시행되는 건 전 지구적 이상 기후 현상에 따른 시급성이 반영된 것이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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