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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평형’ 10억 시대… 수원서 억대 차익 무순위 ‘줍줍’ 나와

이상훈
이상훈 기자 sh2018@kyeongin.com
입력 2024-09-26 09:53 수정 2024-09-28 14:45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한화 포레나 수원원천’(현 포레나 영흥숲) 투시도. /한화건설 제공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한화 포레나 수원원천’(현 포레나 영흥숲) 투시도. /한화건설 제공

수원지역 ‘국민평형’ 분양가가 10억원 시대를 연(9월25일자 12면 보도)가운데 내달 초 억대의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무순위 청약, 이른바 ‘줍줍’ 물량이 나올 예정이어서 부동산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수원 원천동 632 일원에 지하 2층, 지상 20층, 2개동, 총 157가구 규모로 지어진 ‘포레나 영흥숲’은 지난해 11월 입주를 마쳤다.

한화건설이 지은 이 단지는 비규제지역으로 지난 2021년 분양 당시 전용면적 68㎡ 5억300여만원, 84㎡는 6억1천300여만원에 분양가가 책정돼 52대1이라는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비규제지역인 데다 재당첨제한을 비롯한 전매제한, 거주의무기간도 없는 해당 단지의 일부 가구가 무순위 청약 물량으로 나와 주목받고 있다.

국민평형 분양가 10억원 시대를 연 수원에서 절반 가까이 저렴한 분양가로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1개월 기준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호갱노노’를 통해 포레나 영흥숲을 검색한 이들만 5만여명에 달하는가 하면 이날 현재도 전국 인기 아파트 순위 상위권에 올라가 있다.

무순위 청약 물량을 보면 전용 68㎡ 1가구와 84㎡ 2가구 등 총 3가구로, 각각 분양가는 5억5천만~6억8천만원이다.

다음 달 2일 청약접수를 시작해 7일 당첨자 발표 후 14일 계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요즘 국민평형 분양가가 10억원을 넘다 보니 3년 전 분양가로 나오는 포레나 영흥숲에 대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무순위 청약은 일반분양과 달리 청약통장이 필요하지 않고, 만 19세 이상이면 거주 지역과 관계 없이 전국 누구나 청약이 가능해 열기가 대단하다. 현재 시세와 비교하면 1억~2억원 정도 시세 차익이 예상됨에 따라 무순위 청약 경쟁률도 상당히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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