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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예공연·퍼레이드·야행… ‘남한산성’ 다양하게 즐긴다

이종우
이종우 기자 ljw@kyeongin.com
입력 2024-09-26 11:18 수정 2024-09-26 14:44

제29회 문화제 10월3~6일 도립공원서 열려

유네스코 등재 10주년 맞아 프로그램 ‘풍성’

남한산성문화제에 참가한 한 어린이가 활쏘기 체험을 하고 있다. 2024.9.13 /광주시 제공

남한산성문화제에 참가한 한 어린이가 활쏘기 체험을 하고 있다. 2024.9.13 /광주시 제공

제29회 광주 남한산성문화제가 ‘우리의 2천년, 세계와 함께한 10년’이란 주제로 오는 10월3~6일 나흘간 남한산성 도립공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문화제는 남한산성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10주년의 의미를 담아 과거 백성들과 함께 지켜낸, 그리고 지금 광주시민이 함께 지키고 있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남한산성을 적극 활용해 방문객이 남한산성을 더욱 깊이 즐길 수 있도록 진행된다.

특히 문화제 개최 기간 가을밤의 정취를 풍성하게 하는 야간 빛 축제 프로그램과 행궁 야간 개방으로 평소 즐기기 어려운 밤의 남한산성을 함께 향유할 수 있고 가족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에도 참여할수 있다.

개막식 주제 공연은 ‘공존공영(共存共榮) 남한산성의 수호자’란 부제로 30분간 펼쳐진다. 무예 퍼포먼스로 백성의 땀과 눈물에 젖은 남한산성의 위기를, 전통·현대무용으로 고통의 세월을 딛고 지켜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10주년 남한산성을 표현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에는 화려한 미디어파사드와 경관 조명 등 행궁의 야간 개방 관광 명소를 구성하고 마을주민들이 함께 만드는 청사 초롱길, 지혜를 테마로 남한산성의 정신을 배우는 과거시험 체험 등의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지난해 열린 제28회 남한산성문화제에서 청사 초롱길을 따라 남한산성 수호자 퍼레이드가 펼쳐지고 있다. 2024.9.13 /광주시 제공

지난해 열린 제28회 남한산성문화제에서 청사 초롱길을 따라 남한산성 수호자 퍼레이드가 펼쳐지고 있다. 2024.9.13 /광주시 제공

이와 함께 다음달 5일에는 시민참여 프로그램인 남한산성 수호자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현장에서 참여를 원하는 방문객은 페이스페인팅, 의상 대여 후 행렬 참가가 가능하다.

이외에도 라이브 콘서트, 전시로 보는 다시 만나는 효종갱, 다도체험, 남한산성 역사의 흔적을 따라가는 스토리텔링 강연과 먹거리 장터, 체험부스, 조선시대로 들어온 듯한 느낌의 ‘산성 빌리지’, 역사 문화해설과 함께 걷는 밤의 남한산성인 ‘산성 야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방세환 시장은 “제29회 광주 남한산성문화제는 다양한 공연과 프로그램 등으로 남한산성문화제만의 차별화된 볼거리를 선보일 것”이라며 “예년보다 하루 더 행사가 길어진 만큼 축제 기간 내내 남한산성의 전통과 풍류를 흠뻑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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