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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서정수 신임 국민의힘 재정위원장, 410 총선 공천개입 의혹 제보 잇따라

정의종
정의종 기자 jej@kyeongin.com
입력 2024-09-29 18:43 수정 2024-09-29 22:44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 이어

재정위원장 공천개입이면 ‘뇌관’

장동혁, 재정위 회의 때 열정있고 재정 조언 많이 한 분

공천 개입은 있을 수 없는 일...의혹에 대해선 현재 파악 중

서정수 국민의힘 재정위원장이 장동혁 최고위원과 나란히 앉아 사진 촬영에 응하고 있다. 이 사진의 촬영 시점과 장소는 특정되지 않았지만 서 위원장이 이전부터 장동혁  최고위원과 인연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2024.9.29 /제보사진

서정수 국민의힘 재정위원장이 장동혁 최고위원과 나란히 앉아 사진 촬영에 응하고 있다. 이 사진의 촬영 시점과 장소는 특정되지 않았지만 서 위원장이 이전부터 장동혁 최고위원과 인연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2024.9.29 /제보사진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당 상설기구인 재정위원장에 당성과 개인 신용 관계 등이 검증되지 않은 서정수 ㈜퍼스트PNS 회장을 임명해 구설에 오른 가운데 서 신임 위원장이 지난 총선 전에 한 대표의 핵심 측근인 장동혁 전 사무총장과 만났던 사실이 확인됐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논란 속에 서 재정위원장이 실제 공천에 개입한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파장이 더 확산될 수 있다.

29일 경인일보 취재에 따르면 서 재정위원장은 지난 4월 총선에 앞서 재정위원회 부위원장의 직함으로 당 공천 라인의 실세들과 자주 만났던 것으로 확인됐다. 서 위원장은 당시 당 중앙위원회에도 복수의 당직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경인일보에는 서 위원장이 당 공천의 핵심 라인에 있었던 장동혁 최고위원과 모처에서 나란히 앉아 촬영한 사진 한 장이 제보됐다.

현재 당 최고위원에 선출된 장 전 사무총장은 당시 한동훈 대표의 메신저 역할을 하면서 공천라인에 핵심 역할을 한 인사여서 그 배경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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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제보자는 “서정수 재정위원장은 당내에서 베일에 가려져 있는 인물이지만, 지난 총선 때 장동혁 전 사무총장과 찍은 사진을 들고 다니며 과시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공천 문제를 자주 말하고 다닌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당내 인사는 “서 위원장이 당내 인사와 금전관계가 있고, 특정 인사의 공천 얘기를 하고 다닌 것은 맞다”며 “어느 실세들과 만나고 다녔는지는 말하기 좀 곤란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장동혁 최고위원은 “당 재정위원회 부위원장을 한 분이고, 당 재정에 관해 많은 조언을 해 주시고, 회의 때 열정도 남달라 재정위원장에 추천했다”며 “그러나 최근 그분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어 실체를 좀 알아보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장 최고위원은 서 위원장의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해선 “그분이 나에게 공천에 대해 얘기할 부분은 아니었고, 공천에 대해선 제가 외부로부터 어떠한 대화를 나눈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한 대표는 지난 26일 제196차 최고위원회를 열어 27개 상설위원회 중 9개 상설위원장을 임명하면서 서정수 ㈜퍼스트PNS 회장을 임명했다. 64년생인 서 신임 위원장은 노욜라 로스쿨 LL.M출신의 학력과 호텔업을 하는 것으로 당 안팎에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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