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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제조업 4분기 체감경기, 모든 업종서 ‘부정적’ 전망

한달수
한달수 기자 dal@kyeongin.com
입력 2024-09-29 15:03

인천지역 제조업체들의 올해 4분기 체감경기가 더욱 악화할 전망이다.

인천상공회의소는 29일 ‘2024년 4분기 인천지역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 인천 제조업체의 4분기 전망 BSI가 7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인천상의가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3일까지 지역 제조업체 170개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업종별 BSI를 보면 기계·장비 94, 화장품 91, 전자제품·통신 80, 자동차·부품 44 등으로 나타났다. BSI가 100 미만이면 향후 경기 전망을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음을 의미하는데, 조사에 응한 모든 업종에서 부정적인 관측이 우세했다.

인천 제조업체들은 올해 실적 달성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조사에 응한 기업 중 68.8%(117개)가 애초 계획한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목표수준을 달성할 것이라고 보는 기업은 24.1%(41개), 목표를 초과달성 할 것으로 전망한 기업은 7.1%(12개)에 머물렀다.

4분기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는 대내외 리스크 요인으로는 ‘내수소비 위축(34.5%)’이라고 답한 기업이 가장 많았다. 이어 ‘유가·원자재 가격 상승(21.5%)’, ‘고금리 등 재정부담(14.4%)’, ‘수출국 경기침체(13.0%)’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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