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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말 기부천사' 송상례씨 남편, 스토킹 등 혐의로 구속

변민철
변민철 기자 bmc0502@kyeongin.com
입력 2024-10-01 19:14 수정 2024-10-04 17:15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20년 넘게 양말을 기부해온 송상례(57·인천 남동구)씨에게 수년간 폭력을 행사한 남편이 결국 구속됐다. (9월30일자 6면 보도=양말 기부천사, 남편과 분리 '긴급임시조치')

인천논현경찰서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송씨의 남편 A(57)씨를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송씨는 '양말 기부천사'로 지역신문 등에 여러 차례 소개된 인물이다. A씨는 수년 전부터 아내 송씨를 폭행하거나 죽이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또 최근에는 경찰의 '긴급임시조치' 등을 어기고 송씨에게 수십 차례에 걸쳐 문자메시지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긴급임시조치가 내려지면 가정폭력 피의자는 피해자 거주지에서 퇴거하는 등 격리되고, 100m 이내 접근과 휴대전화 등 전기통신을 이용한 연락이 금지된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게 스토킹처벌법을 비롯한 폭행 등의 혐의를 적용했다"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변민철기자 bmc050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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