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일본 니가타현의 사도광산 매표소 앞에 ‘세계문화유산 사도금산, 역사와 문화와 사람과 자연이 공생하는 지속 가능한 섬’이라고 일어로 적힌 현수막이 설치돼 있다. 그 뒤에 관광객들이 입장권 구매를 위해 줄을 서 있다. 2024.10.2 일본 니가타현/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 |
지난 2일 찾은 일본의 니가타현 사도섬 내에 위치한 사도광산. 인근 주차장부터 광산입구까지 '세계문화유산 사도금산(광산), 역사와 문화와 사람과 자연이 공생하는 지속 가능한 섬'이라고 일어로 적힌 현수막이 10m 간격으로 설치돼 있다.
제주도의 절반 크기면서 5만명이 거주하는 사도섬에는 1일 1천명이 여객선을 통해 방문한다. 지난 7월 27일 사도광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결정되면서 8월 한달 간 6천명이 방문할 정도로 발길이 늘었다는 게 현지 관계자의 설명이다.
문화유산 등재 이후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인 현장이지만, 국내에서 제기된 반발이자 일본이 후속 조치로 약속한 '강제동원'의 역사적 흔적은 광산 내부에서 찾기 어려웠다.
2일 찾은 사도광산 도유갱도 내부의 모습. 당시 실제 돌과 철광, 금 등을 나르던 기구를 보존해 공개하고 있다. 2024.10.2 일본 니가타현/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 |
→ 3면([현장르포] '강제' 빠진 노역… 사도광산 박물관 전시실에 '눈가리고 아웅')
일본 니가타현/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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