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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전 잡으면 승률 100%… 'LG 킬러' 벤자민 꺼낸 kt

신창윤
신창윤 기자 shincy21@kyeongin.com
입력 2024-10-07 19:25 수정 2024-10-07 19:53

8일 수원서 LG전 'PO 진출의 분수령'
상대전적 5승2패 '1.66' LG 킬러 면모
LG 선발 최원태는 가을야구서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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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야구의 마법을 선사하고 있는 수원 kt wiz가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승제) 3차전에서 LG 트윈스를 상대로 벼랑끝 승부를 펼친다.

현재 1승1패를 기록한 양 팀은 이번 3차전 승부가 플레이오프 티켓을 따내는 중요한 일전이다.

역대 5전 3승제 준PO에서 두 팀이 1승1패로 3차전을 맞이한 사례는 총 6번 있었는데, 3차전 승리팀이 6번 모두 플레이오프 티켓을 따냈다.



준PO 3차전은 8일 오후 6시30분 kt의 홈 구장인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다.

7일 KBO 사무국은 준PO 3차전에 kt 웨스 벤자민, LG 최원태가 각각 선발로 출전한다고 발표했다.

우선 kt는 벤자민에게 기대를 하고 있다.

KBO리그 3년 차인 벤자민은 올해 가장 힘겨운 시즌을 보냈다. 2022년 평균자책점 2.70이었지만 지난해 3.54로 올랐고, 올해는 4.63까지 뛰었다.

11승8패에 149와 3분의2이닝을 소화했지만 기대에는 못미쳤다는 평가다.

그러나 벤자민은 포스트시즌에서 만큼은 눈부신 역투를 선보였다.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인 지난달 28일 키움 히어로즈전만 해도 3과 3분의1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지만, 3일 두산 베어스와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에선 7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로 준PO 진출에 앞장섰다.

특히 벤자민은 LG를 상대로 통산 10경기에서 5승2패 평균자책점 1.66으로 강한 면모를 보였고, 올해 정규시즌 역시 4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1.93으로 강세를 유지했다.

이에 맞서는 LG 선발 투수 최원태는 유독 kt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최원태는 정규시즌에서 kt를 만나 3번 선발로 등판해 2승을 챙겼고, 18이닝을 소화해 평균자책점 3.50으로 선전했다.

다만 최원태는 포스트시즌 통산 성적이 15경기 1패 1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11.17로 부진했다. 최원태로서는 이번 가을 야구가 명예 회복의 시간이 될 전망이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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