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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명태균 연락처 유출, 윤 측에 물어봐야”

오수진
오수진 기자 nuri@kyeongin.com
입력 2024-10-10 10:05 수정 2024-10-10 10:52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경인일보DB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경인일보DB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명태균 57만명 연락처 유출’ 의혹에 반박하며 국민의힘의 미온적인 대처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태도를 지적했다.

이 의원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노 의원이 공개한 당원 명부를 보면 모든 전화번호가 0503으로 시작한다”며 “이 번호는 경선 종료까지 유효한 안심번호다. 당원 경선 시 국민의힘 중앙당에서 경선 후보자들에게 최종 경선 때 제공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름은 익명화하고 성별과 소속 당협은 유권자 맞춤 메시지를 보낼 수 있도록 공개한다”며 “공개한 명단은 문제가 없는 명단으로 당에서 유출한 게 아니라 대선 후보 측에서 제공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노종면 의원은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내고 “미래한국연구소의 실제 운영자로 알려진 명태균씨가 2021년 10월 국민의힘 대의원과 당원 56만8000여명의 전화번호를 입수해 이들을 대상으로 ‘차기 대통령 선거 여론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명태균 의혹과 관련한 국민의힘의 미온적 대처와 한동훈 대표의 태도도 지적했다. 그는 “윤석열 후보 측에서 이를 어떻게 활용했는지는 대통령실과 윤핵관에게 물어보면 될 것 같다”며 “국민의힘은 좀 알아서 해명하라”고 강조했다.

한 대표를 겨냥해선 “당 대표라는 사람이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면서 페이스북에 관전평을 올리는 서초동 정치는 하지 마라”며 “당무를 알아야 해명은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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