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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 끄는 공연] 디즈니의 살아있는 역사, 한국에서 만나다...뮤지컬 ‘알라딘’ 외

구민주
구민주 기자 kumj@kyeongin.com
입력 2024-10-12 10:00

뮤지컬 ‘알라딘’ 캐스팅 /에스앤코 제공

뮤지컬 ‘알라딘’ 캐스팅 /에스앤코 제공

■전 세계인의 사랑받는 뮤지컬의 한국 초연...뮤지컬 ‘알라딘’

뮤지컬 ‘알라딘’은 전 세계 4대륙 11개 프로덕션에서 공연해 약 2천만 명의 관개기 관람했다. 디즈니의 살아있는 역사로 토니상만 24개를 수상한 공연 예술의 장인들이 탁월한 상상력으로 예술성과 대중성을 구현해 낸 작품은 토니상, 드라마데스크상 등 전 세계 주요 어워즈 수상 및 노미네이션 됐다. 알라딘과 지니, 자스민의 아름다운 러브스토리와 진실된 우정이 담긴 스토리, ‘Friends ike Me’, ‘A Whole New World’ 드 황홀한 음악과 명장면이 눈앞에서 생생하게 펼쳐진다.

알라딘의 한국 초연을 위해 전 세계 프로덕션에서 완벽한 캐스트들을 찾아냈던 케이시 니콜로 연출 겸 안무 등 오리지널 크리에이터들 내한해 한국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10차례에 걸친 오디션을 진행했다. 케이시 니콜로는 “한국을 처음 방문했는데 이토록 깊이 있고 풍성한 인재들을 만날 수 있게 되어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며 “우리가 찾아낸 뛰어난 재능의 배우들이 ‘알라딘’ 프로덕션에 즐거움과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알라딘’ 역에는 한국 뮤지컬의 대표 스타 김준수·서경수·박강현이 맡는다. 대체 불가능한 존재감을 지닌 한국의 ‘지니’ 역에는 정성화·정원영·강홍석이, 자스민 역에는 이성경·민경아·최지혜가 캐스팅됐다. 이와 함께 ‘술탄’ 역의 이상준·황만익, ‘자파’ 역의 윤성용·임별, 자파의 부하 ‘이아고’ 역의 정열 등 노련한 연기로 손꼽히는 베테랑 배우부터 훌륭한 기량의 실력파 배우까지 화려한 조연, 앙상블, 스윙 캐스팅이 기대감을 높였다. 뮤지컬 ‘알라딘’의 한국 초연은 서울과 부산에서 공연되며, 11월 22일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다.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캐스팅 /연우무대 제공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캐스팅 /연우무대 제공

■여덟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 ‘여신님이 보고 계셔’

한국 창작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가 지난해 10주년 전국 투어를 성황리에 마치고 새로운 라인업으로 재정비했다. 특히 이번 시즌은 초연 이후 처음으로 공개 경쟁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멤버들로 구성돼 눈길을 끈다.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한국전쟁이라는 시대적 배경을 바탕으로, 인간애와 희망을 말하는 작품이다. 서로 다른 목적을 가졌던 적군과 아군이 무인도에 표류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남북한 군사들은 무사히 돌아가고 싶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여신님’의 존재를 상상해 내며 서로 믿음을 쌓고 하나가 되어간다. 미움과 다툼, 상처가 난무하는 전쟁 속에서도 사람들의 내면에 존재하는 순수함과 따뜻함을 조명하는 극이다.

처세와 허풍으로 별 탈 없이 군인 생활을 하고 있던 국군 대위 ‘한영범’ 역에는 이동하·강기둥·김지철이, 전쟁의 후유증으로 공황 상태에 빠진 북한국 ‘류순호’ 역에는 신우(B1A4)·박준휘·류동휘·류찬열이 캐스팅됐다. 냉혈한으로 소문이 자자한 북한국 상위 ‘창섭’ 역에는 차용학·안재영·안창용이, 가슴 속에 첫사랑을 품고 있는 남한군 ‘신석구’ 역에는 김찬종·장두환·조용휘가, 말 못할 사연을 지닌 북한국 창섭의 오른팔 ‘조동현’ 역에는 장민수·김방언·정세윤이 무대에 오른다. 부드럽고 섬세한 재주꾼인 북한군 ‘변주화’ 역에는 문성일·최민우·김도하, 꿈과 희망을 담고 있는 신비로운 존재인 ‘여신님’ 역에는 한보라·강지혜·주다온이 함께한다.

여덟 번째 시즌을 맞는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11월 26일부터 내년 3월 3일까지 대학로 인터파크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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