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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의 눈부신 부활… 재활용으로 '가치 UP'

변민철
변민철 기자 bmc0502@kyeongin.com
입력 2024-10-13 19:17 수정 2024-10-13 19:24

인천 서구 '업사이클 페스티벌'

'자원순환박람회'도 함께 진행
지속가능 소비·환경 보호 알려


2024 인천 서구 업사이클 페스티벌
인천 서구 수도권매립지 야생화단지에서 12일 열린 2024 인천 서구 업사이클 페스티벌 행사장에서 시민들이 병뚜껑으로 만든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2024.10.12 /변민철기자 bmc0502@kyeongin.com

"업사이클링으로 깨끗한 지구 만들어요!"

화창한 가을 날씨를 즐기러 인천 서구 수도권매립지 야생화단지를 찾은 시민들의 시선이 '2024 인천 서구 업사이클 페스티벌'로 향했다. 지난 12일 열린 페스티벌 행사장은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로 북적였다.

구경 온 시민들은 커피찌꺼기 탈취제 만들기, 병뚜껑 키링 만들기, 해양쓰레기 목걸이 만들기, 에코백 꾸미기 등 '나만의 업사이클링 제품'을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두 아이와 행사장을 찾은 김성근(38·인천 서구)씨는 "아이들이 평소 아무렇지 않게 버리는 것들로 예쁜 제품을 만들면서 느낀 점들이 있을 것 같다"며 "며 "교육적으로도 의미가 있어 내년에도 오려고 한다"고 했다.

인천시와 서구가 공동 주최하고 서구문화재단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올해로 2회째를 맞았다. 지속 가능한 소비와 업사이클링 그리고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자 마련된 자리다. 특히 올해는 행사 규모를 확대해 자원순환박람회도 함께 개최됐다. 인천에서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들이 부스를 운영하면서 자원 순환의 가치와 친환경 제품의 우수성 등을 홍보했다.

이보다 앞서 사전행사로 '포스터 공모전'도 진행됐는데, 재활용을 통해 지구가 살아나는 모습을 그린 김정윤(인천청람초2) 학생과 환경오염으로 아파하는 지구가 깨끗해진 모습을 그린 김아진(인천공촌초4) 학생이 대상을 차지했다.

이밖에 플라스틱 서커스, 자원순환 매지컬 공연, 폐양말을 활용한 인형극인 '싹스클링' 등 다채로운 공연도 펼쳐졌다.

또 인천서구립풍물단, 밴드 악퉁과 재주소년, 옥상달빛, 김나희, 디에이드, 손대진 등의 축하 무대와 줄리안 퀸타르트, 곽재식 교수와 함께하는 친환경 토크콘서트도 이어졌다.

이종원 인천서구문화재단 대표는 "인천은 자원순환을 선도하는 도시로서 지속 가능한 환경 보호 정책을 실현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며 "생활 속에서 누구나 실천 가능한 친환경 자원순환 방법을 공유하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변민철기자 bmc050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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