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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똑버스’ 확대 운영 등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 조성 박차

김연태
김연태 기자 kyt@kyeongin.com
입력 2024-10-15 11:33 수정 2024-10-15 11:35

15일 김원경 부천시 교통건설국장이 시정 브리핑을 통해 교통환경 개선 대책을 설명하고 있다. 2024.10.15 부천/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15일 김원경 부천시 교통건설국장이 시정 브리핑을 통해 교통환경 개선 대책을 설명하고 있다. 2024.10.15 부천/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부천시가 시민의 안전하고 쾌적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 나선다.

김원경 부천시 교통건설국장은 15일 시정 브리핑을 통해 “시민 누구나 편리하게 교통수단을 이용하고, 주차가 원활하며 보행자가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도시 만들기에 나서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주요 추진 정책은 ▲똑버스 확대 운영 ▲거주자우선주차장 야간제 전환 ▲스마트 무인주차시스템 도입 ▲하우로 확장공사 ▲불법 주·정차 개인형 이동장치 견인 등을 꼽았다.

시는 우선 호평을 받고 있는 ‘똑버스(똑똑하게 이용하는 버스)’를 오는 12월부터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지난 4월 2개 구역에서 5대로 운행을 시작한 ‘똑버스’는 9월 기준 탑승객이 누적 3만3천여명, 일 평균 60여명을 기록하고 있다. 시는 12월부터는 범박·옥길동 구역 똑버스를 기존 2대에서 4대로 늘리고, 7호선 천왕역을 주요 거점으로 연계할 계획이다. 고강본·고강1동 구역 똑버스는 7호선 까치울역까지 이어진다.

24시간 전일제로 운영했던 거주자우선주차장은 올해부터 야간제로 전환한다. 공영주차장을 새로 만드는 대신 기존 주차장을 활용해 도심 주차난을 해결하고, 주차장 설치 비용도 절감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내년부터는 노상 공영주차장에 스마트 무인 정산 시스템을 도입하는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사업은 중동 현대백화점과 이마트 인근, 중동시장 입구 등 현재 유인 운영하는 노상공영주차장 구간 일부 95면을 대상으로 시작한다. 이후 평가를 거쳐 로데오거리 등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하우로 도로를 확장하는 등 안전한 보행 친화적 거리도 조성한다. 시는 심곡본동 735번지 일대 하우로 640m 구간의 도로 폭을 기존 6.7m~8m에서 9.2m~14m로 확대할 예정이다. 2025년 착공 후 1~2단계를 거쳐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로 위 무분별하게 방치된 개인형 이동장치(PM)에 대해선 견인 정책을 추진한다. 시는 지난 2월 개인형 이동장치 민원신고 시스템을 도입하고, 부천도시공사와 업무 위·수탁 계약을 체결하는 등 견인 업무 추진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오는 11월10일까지 불법 주·정차 개인형 이동장치 견인 조치를 시범 운영한 뒤, 11일부터는 관련 제도를 정식 운영하고 견인료와 보관 비용을 업체에 별도로 청구할 예정이다.

김 국장은 “똑버스 확대 등 시민의 교통편의 증진과 효율적인 주차 공간 확보, 보행자의 안전한 환경 만들기를 위해 선제적으로 고민해 대응하고 있다”며 “시민이 체감하는 교통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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