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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의회 오지연 의원, 하남시 문화예술정책 신도시 집중 지적

김종찬
김종찬 기자 chani@kyeongin.com
입력 2024-10-16 14:24

하남시가 추진하고 있는 문화예술 정책과 관련 신도시에 집중된 문제를 지적하고 나선 하남시의회 오지연 의원. /하남시의회 제공

하남시가 추진하고 있는 문화예술 정책과 관련 신도시에 집중된 문제를 지적하고 나선 하남시의회 오지연 의원. /하남시의회 제공

하남시가 추진하고 있는 문화예술 정책이 신도시에만 집중돼 지역 간 문화격차를 발생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하남시의회 오지연 의원은 지난 15일 제335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하남시 문화예술 정책 사업이 지역·계층 간 불균형을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오 의원은 “하남시는 미사·위례·감일·신장 등 4개 주요 거점에서 버스킹 공연을 실시해 지역예술인 등에게 공연기회를 제공하며 시민들이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그러나 현재 하남시의 버스킹 공연은 신도시, 특히 미사 지역에만 치중돼 있어 신도시와 원도심의 문화 격차가 악화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실제 오 의원이 하남시로부터 제출받은 ‘Stage 하남 공연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총 53회(2024.9.8. 기준) 진행된 공연 중 신도시(▲미사 43회 ▲위례 2회 ▲감일 4회)는 무려 49회(90.6%)에 달하나 신장 권역 공연은 단 4회뿐이다.

오 의원은 “하남시의 대표 문화정책 중 하나인 ‘Stage 하남’의 경우 신도시에 집중되어 열리다 보니 원도심과의 극심한 문화 격차가 발생하고 있다”며 “원도심의 문화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원도심 활성화 및 원도심 내 문화특화거리 조성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오 의원은 하남시 청소년 문화예술교육의 전문성·연속성 부족 등도 지적했다.

오 의원은 “청소년들의 문화적 수요가 급증하는 반면 하남시에서 운영하는 문화예술 프로그램 수준은 ‘동아리 활동’ 정도에 그치며 전문성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 의원은 “타 시군으로의 인재 유출을 막기 위해서라도 예술전문 교육기관 및 아카데미 유치 등 연속성있게 전문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중장기적 계획을 세우고 ‘K-컬처 하남’으로 도시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하남시만의 특색있는 문화예술 정책과 심도있는 전문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 및 교육 기관 건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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