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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3체급 우승… 다음 목표는 세계유스복싱

김영준
김영준 기자 kyj@kyeongin.com
입력 2024-10-17 06:37

[제105회 전국체전 영광의얼굴] '남고 밴텀급 금빛 펀치' 진주안 

 

진주안
/인천시체육회 제공

"고교시기 마지막 전국체전의 금메달이어서 더욱 의미 있는 것 같습니다."

제105회 전국체전 복싱 남고부 밴텀급에서 우승한 진주안(인천 계산공고·사진)은 전국체전에서만 3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그는 또 지난 3월 협회장배대회와 9월 전국시도대항대회, 10월 전국체전까지 3개 대회를 제패하며 적수가 없음을 전국에 알렸다.

진주안은 "올해 전국체전 금메달로 더욱 성장할 수 있었고, 앞으로 선수 활동을 하는데 있어서도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진주안은 전국체전 3년 동안 라이트플라이급, 플라이급, 밴텀급으로 한 계단씩 체급을 올렸다. 체력과 근력이 뛰어난 선수로, 무리한 감량 이후 힘을 제대로 못 쓰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 체급을 늘렸다. 올초에도 진주안은 임채동 계산공고 지도자와 체급을 올리는 부분에 대해 논의한 후 밴텀급에 나섰다. 체급을 올린 진주안은 올해 첫 전국대회였던 협회장배대회에서 우승 후 자신감을 키웠다.



진주안의 올 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그는 오는 25일부터 미국 콜로라도에서 열리는 세계유스복싱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임채동 지도자는 "주안이가 근력과 파워 등을 앞세워 다른 고교 선수들을 제압했다"면서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성실하게 훈련하고 경기를 읽는 눈과 상대에 따른 운영 능력을 키운다면 실업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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