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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정취 ‘물씬’… 포천 명성산 억새꽃 축제 발길 이어져

최재훈
최재훈 기자 cjh@kyeongin.com
입력 2024-10-17 10:23 수정 2024-10-17 13:57

억새꽃이 만발한 명성산 억새군락지. 2024.10.17 /포천시 제공

억새꽃이 만발한 명성산 억새군락지. 2024.10.17 /포천시 제공

수도권 최대 억새군락지인 포천 명성산에 가을 정취를 만끽하려는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산정호수를 끼고 있는 이곳에는 지난 11일부터 ‘제27회 포천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 축제’가 시작돼 이 일대가 축제 분위기로 물들고 있다.

지역의 대표적인 가을축제로 자리를 굳힌 명성산 억새꽃 축제는 매년 다채로운 행사로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올해는 5개 부문 20여 개의 프로그램으로 여흥을 돋울 예정이다.

지난 13일  ‘제27회 포천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 축제’ 개막식에 몰린 인파. 2024.10.17 /포천시 제공

지난 13일 ‘제27회 포천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 축제’ 개막식에 몰린 인파. 2024.10.17 /포천시 제공

지난 13일 공식 개막식에서는 지역 예술단체 공연과 이벤트, 인기가수 축하공연으로 화려한 서막을 열었다.

이어서 축제기간 명성산과 산정호수 곳곳에서는 ‘궁예의 전설’, ‘사일런트 디스코’, ‘구절초 친환경 체험’, ‘억멍 챌린지’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1년 후 받는 편지-빨간 우체통’과 ‘억새 소원 빌기-억새게 운 좋은 날’, ‘산정호수 및 억새꽃 사진관’ 등 가을의 감성을 자극하는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또 ‘산정호수 둘레길 스탬프 투어’, ‘억지 웃음 이벤트 사진관’, ‘산정호수 패밀리런’ 등 가족 나들이객과 등산객들이 반길만한 행사도 만날 수 있다.

지난해 축제기간에는 등산객 7만명을 포함, 49만여명이 이곳을 다녀갔고, 이들은 36억8천만원을 소비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효 포천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포천시와 함께 억새꽃 축제를 포천의 자연과 문화를 활용한 경기도를 대표하는 문화관광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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