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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검찰총장 탄핵 공식화… 국감 후 장외집회도 예고

오수진
오수진 기자 nuri@kyeongin.com
입력 2024-10-18 12:44 수정 2024-10-18 14:58

절차·시기 등 원내 논의 예정

‘3대 해법안’ 제시, 결단 촉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0.18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0.18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사건 무혐의 처분과 관련해, 심우정 검찰총장 탄핵을 공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에는 김 여사 특검법 수용과 함께 진상규명에 적극 협조하라는 요구안을 제시했다.

민주당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18일 “전날(17일) 김민석 최고위원이 말한 검찰총장 등에 대한 탄핵에 지도부 차원의 공유가 있었고 진행하는 것으로 결론을 냈다”고 밝혔다. 이어“절차와 시기에 대해선 원내와 협의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전날 검찰이 김 여사 사건을 무혐의 처분한 데 따른 즉각적인 조처가 이뤄진 셈이다.

민주당은 또 장외 여론전도 예고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는 대한민국 법치 사망 선고일이었다. 도둑을 지키라고 월급 주면서 경비를 고용했더니, 이 경비들이 깨도둑이 되어가지고 곳간을 털었다”며 “이제 주인이 행동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국정감사가 마무리되면 검찰을 규탄하는 국감 보고대회 형식의 집회를 11월 초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또 윤석열 대통령에게 명태균 씨 관련 공천개입 의혹에 대한 대국민 입장을 촉구하고, 다음 주 초 윤 대통령과 독대를 앞둔 한동훈 대표에게는 윤 대통령에게 김건희 특검법 수용을 건의 할 것을 제시했다. 이어 국민의힘에는 김 여사 관련 의혹 진상규명에 적극 협조하라는 등 ‘3대 해법안’을 제시하며 공세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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