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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진영도 김건희 여사 특검 목소리… 찬성 47% 반대 46%

오수진
오수진 기자 nuri@kyeongin.com
입력 2024-10-18 14:48 수정 2024-10-18 14:58

한국갤럽 여론조사… “공개 활동 자제 필요” 여론

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방문에 동행했던 김건희 여사가 22일 성남 서울공항으로 귀국하고 있다.  2024.9.22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방문에 동행했던 김건희 여사가 22일 성남 서울공항으로 귀국하고 있다. 2024.9.22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김 여사가 공개활동을 줄여야 한다는 의견도 67%를 기록하는 등 최근 여론조사에서 김 여사와 관련해 부정적인 의견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한국갤럽이 지난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 중 63%가 김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고 답했고 ‘도입할 필요가 없다’는 응답은 26%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 진영에서도 특검 도입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정치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에서 특검 도입 의견은 진보층에서 86%, 중도층에서 65%, 보수층에서 47%로 각각 집계됐다. 보수층에서 특검 도입이 필요없다는 의견이 46%인 점을 고려하면 보수 진영 안에서도 찬반이 갈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특검 도입이 필요 없다는 응답이 63%로 필요 의견(25%)보다 많았다. 반대로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특검 도입이 90%에 달했으며, 조국혁신당에서는 99%로 나왔다.무당층에서는 도입이 57%, 필요 없다가 22%로 파악됐다.

김 여사의 공개활동에 대해서는 자제해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중 67%가 ‘줄여야 한다’고 답했으며 ‘현재가 적당하다’는 19%, ‘늘려야 한다’는 4%에 불과했다.

주목할 점은 국민의힘 지지자와 보수층에서도 각각 53%와 63%로 절반 이상이 김 여사의 공개활동을 줄여야 한다고 답했다는 점이다. 무당층(55%)과 중도층(69%)에서도 공개활동 자제 의견이 우세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다. 응답률은 10.9%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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