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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곡으로 누린 100가지 '즐거움'… 세계로 뻗어가는 가을 대표축제

양동민
양동민 기자 coa007@kyeongin.com
입력 2024-10-22 06:43

'여주오곡나루축제' 성료

30만명 이상 찾아 다채로움 호평
비빔밥 체험·은하수 낙화 등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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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오곡나루축제 나루마당에서 진행된 '바비큐꼬치체험'은 가족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축제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2024.10.20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이 지난 18~20일 3일간 진행한 '여주오곡나루축제'가 성황리에 폐막했다. 이번 축제는 다채로운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로 총 30만명의 방문객이 발걸음하면서 작년보다 더 풍성한 행사로 호평받았다.

축제 첫날은 많은 비가 내리는 등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축제장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둘째날과 셋째날에는 각각 14만명 이상 발걸음하면서 축제기간 총 30만명 넘게 방문, 여주시 출범 이래 최대 인파 수치를 기록하며 '가을 대표축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였던 오곡비빔밥 체험은 16개의 대형 가마솥으로 만든 오곡비빔밥 3천그릇이 준비됐으며, 판매 시작과 동시에 완판되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대표 특산물인 고구마를 활용한 '군고구마기네스' 역시 총 15만개가 소진되며 여주 농특산물을 널리 알렸다.

또한 올해 축제는 한중문화교류대회를 통해 약 2천명의 중국인이 참여한 대규모 광장무 공연이 펼쳐져 큰 주목을 받았고 20개국에서 3천명 이상의 외국인 방문객이 찾아 여주의 전통문화를 체험, 지역을 넘어 글로벌 축제로의 도약을 알렸다.



전문 평가단은 올해 축제에 대해 "작년보다 더 짜임새 있고 탄탄하게 구성된 프로그램으로 경기도를 대표하는 가을 축제로 손색이 없다"며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여주의 농업인과 시민, 지역사회가 함께 주도하여 기획한 올해 축제는 참여와 소통을 기반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남한강을 배경으로 한 '은하수 낙화놀이'와 '수상 멀티미디어쇼'가 축제의 백미로 꼽혔으며, 한복체험 등 전통체험 및 오곡책마당, 농촌관광체험, 바비큐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특별한 재미를 선사했다.

한국관광공사 지역축제수용태세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축제 대표 먹거리 팝업에서는 김민지 영양사가 개발한 여주 농특산물 이색 메뉴를 판매했다. 가지잡숴보새우, 참외 에이드 등 오직 여주의 축제에서만 맛볼 수 있는 메뉴로 이목을 끌었다.

이순열 이사장은 "올해 여주오곡나루축제는 짜임새 있는 프로그램으로 역대 최대의 성과를 거뒀다"며 "내년 상반기에 진행되는 여주도자기축제도 더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방문객들을 찾아가겠다"고 전했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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