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경기, 31개 전종목 939명 선수단 출전
450개 메달·종합점수 26만7425점 예측
당구 14연패, 볼링·테니스 10연패 도전
인천, 작년보다 한계단 순위 상승 목표
우수선수 영입 27개 종목 505명 출사표
골볼·당구·테니스·트라이애슬론 강점
'전국 장애인 스포츠의 대제전'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오는 25일 오후 5시30분 경남 김해종합운동장에서 개막해 30일까지 6일간 경남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장애인체전은 전국에서 9천806명(선수 6천166명·임원 및 관계자 3천640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지체장애·시각장애·지적(발달)장애, 청각장애, 뇌병변장애로 나뉘어 31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룬다. 31개 종목 중 엘리트 선수부는 28개 종목이며, 동호인부는 18개 종목이다.
사전경기는 럭비가 23일부터, 농구·당구가 24일부터 경기를 진행한다.
■ 경기도 종합우승 4연패 도전경기도는 31개 전 종목에 939명(선수 588명·임원 및 관계자 351명)이 참가해 종합우승 4연패에 도전한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자체분석을 한 결과 도선수단이 금메달 149개, 은메달 160개, 동메달 141개 등 총 450개의 메달을 따내 종합점수 26만7천425점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도는 지난 장애인체전에서 금 147개, 은 124개, 동 141개를 획득해 종합점수 23만2천976.36점으로 3연패를 달성한 바 있다.
도는 전국 최강 당구에서 종목 14연패에 도전하고 볼링·테니스는 10연패, 유도는 4연패, 배드민턴·탁구는 3연패, 보치아·승마·축구는 각각 2연패에 도전한다.
지난해와 비교해 도는 그동안 참가하지 못했던 농구 여자 휠체어가 올해 대회부터 참가하고, 론볼은 선수 집중 관리와 훈련을 강화해 최고의 기량을 갖췄다. 또 사이클과 탁구는 각각 2명과 3명의 우수선수를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고 수영은 7명으로 참가인원을 확대했다. 육상은 취약종목을 집중 육성해 경기력을 극대화했다.
다관왕 수상 예상자의 경우에도 2024 파리 패럴림픽 국가대표 조기성(광주)이 수영에서 5관왕을 바라보고 있으며 사이클과 수영, 육상, 역도, 펜싱, 탁구 등에서도 간판 선수들의 다관왕이 예상되고 있다.
도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종목별 지도자와 협회 임원들과 정보 공유를 통해 전력을 점검한 결과, 지난해보다 더 전력이 좋아진 것으로 분석됐다"며 "남은 기간 선수단 관리와 컨디션 점검을 통해 도가 최고의 전력으로 종합우승 4연패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인천광역시 종합 13위 목표인천광역시 선수단은 종합 13위를 목표로 내걸었다. 지난해 자리했던 14위에서 한 계단 오른 순위다.
시는 지난 17일 인천반다비체육센터에서 대회 결단식을 갖고 선전을 다짐한 바 있다. 현재 각 종목별 지도자와 선수들은 최상의 컨디션을 위해 대회 개막에 맞춰 심신을 트레이닝하고 있다.
올해 대회 27개 종목에 출전하는 인천 선수단은 505명(선수 346명·임원 및 관계자 159명)으로 구성됐다. 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대회보다 등위를 한 계단 끌어올릴 수 있는 요인으로 타 시·도로부터 우수선수 영입을 꼽았다. 한석만(배구), 원유민(럭비), 고경희(볼링), 이수광(육상), 이만호(탁구), 양윤재(탁구) 등이 올해 인천 선수단에 합류했다. 또한 선수단 훈련 성과가 지난해에 비해 우수하고 이에 따른 선수들의 기량도 전반적으로 오른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애인체육회는 메달 수도 지난해 획득 메달(금 31개, 은 57개, 동 50개)보다 많은 금 44개, 은 46개, 동 58개 정도를 획득할 것으로 예상했다. 강세 종목으로 골볼, 당구, 테니스, 트라이애슬론이 꼽히며, 육상과 배구, 럭비 등의 종목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23일 경남 거제스포츠파크에서 대회 사전경기로 휄체어럭비 1회전이 시작된다. 인천 선수단은 이날 서울과 맞대결한다. 24일에는 사전경기로 당구 남녀 1쿠션 단식이 열린다. 64강전부터 결승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신창윤·김영준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