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신고부터 희생자 이동 등 시간대별 기록
희생자 4명·생존자 1명 이야기 통해 아픔 공감
경기도가 10.29 참사 2주기를 맞아 또 다른 참사가 반복되는 것을 막기 위해 온라인 추모관을 개편했다.
경기도는 참사 당시부터 운영했던 온라인 추모관을 정비해 참사 당시 일어난 일들을 시간대별로 정리·기록한 내용을 강화했다고 24일 밝혔다.
온라인 추모관 ‘10.29 참사 2주기 온라인 기억공간’은 경기도청 누리집(www.gg.go.kr)에서 ‘기억과 연대’ 아이콘을 누르면 연결된다. 도민들은 물론 국민 누구나 희생자들에게 추모 편지를 작성할 수 있다.
먼저 ‘그날의 기록’ 코너에서는 참사 당일 최초 경찰 신고부터 중상자와 희생자 이송까지의 기록을 시간대별로 돌아볼 수 있다.
‘기억해야 할 그날의 이야기’ 코너에서는 희생자 4명과 생존자 1명의 이야기를 통해 희생자의 삶과 참사의 아픔, 살아남은 생존자들의 고통을 함께 공감하고 기억하는 공간을 마련했다.
이원일 경기도 홍보기획관은 “참사를 잊지 않고 기억하여, 또 다른 참사를 반복하지 않을 수 있도록 기억의 힘을 모으기 위해 온라인 기억공간을 만들었다”며 “온라인 기억공간이 10.29 참사의 진상 규명을 위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4.16 세월호 참사 10주기 당시에도 도민들이 마음을 담아 추모할 수 있도록 지난 1월 22일부터 4월 30일까지 ‘10주기 온라인 기억공간’을 개설해 운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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