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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장사에 등극한 박민교. /대한씨름협회 제공 |
박민교(용인시청)가 안산김홍도장사씨름대회 한라장사에 등극했다. 개인 통산 5번째 한라장사 우승이다.
박민교는 30일 안산시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4 민속씨름 안산김홍도장사씨름대회 및 제4회 안산김홍도여자장사씨름대회' 한라장사(105㎏ 이하) 결정전(5판3선승제)에서 김무호(울주군청)를 3-1로 꺾고 꽃가마에 올랐다.
앞서 16강전에서 박민교는 이효진(울주군청)을 2-0으로 제압한 뒤, 8강전에서 같은 팀 이승욱을 기권승으로 이기며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준결승전에선 이국희(양평군청)를 상대로 2-0 승리하며 장사결정전에 올랐다.
장사결정전에서 만난 상대는 지난 8월 삼척대회에서 장사에 등극한 김무호였다. 박민교는 첫째 판에서 들배지기를 성공시켜 기선을 잡는 듯 했지만, 둘째 판에서 김무호의 잡채기에 넘어져 1-1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박민교는 셋째 판에서 안다리로 다시 한 점을 가져왔고, 기세를 몰아붙여 넷째 판에서도 들배지기로 김무호를 넘어뜨린 뒤 포효했다.
/유혜연기자 p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