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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간 김동연, 반도체 노광 장비 세계 1위 기업 ‘ASML’ 본사 방문…반도체 투자협력 강화

이영선
이영선 기자 zero@kyeongin.com
입력 2024-10-31 15:42

네덜란드에서 투자유치·우호협력 강화

경기도-노르트브라반트주 MOU, 반도체 산업·기후테크 등 협력

유럽으로 출장을 떠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반도체 노광 장비 세계 1위인 ASML 네덜란드 본사를 방문해 투자유치에 나섰다. 2024.10.31 /경기도 제공

유럽으로 출장을 떠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반도체 노광 장비 세계 1위인 ASML 네덜란드 본사를 방문해 투자유치에 나섰다. 2024.10.31 /경기도 제공

유럽으로 출장을 떠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반도체 노광 장비 세계 1위인 ASML 네덜란드 본사를 방문해 투자유치에 나섰다.

김동연 지사는 30일(현지 시각) 네덜란드 벨트호벤에 있는 ASML 본사에서 웨인 앨런 총괄부사장 등 주요 임원들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담에는 정명근 화성시장과 최한종 ASML 코리아 대표, 루드 클라센 ASML 글로벌 대외협력 전략매니저 등이 함께했다.

ASML은 지난 1984년 설립해 2023년 연 매출 40조원을 기록한 반도체 제조 핵심 공정의 하나인 노광(Lithography) 장비 분야에서 세계 1위 기업으로, 화성 동탄2신도시에 반도체 장비 부품 제조센터와 엔지니어 트레이닝센터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회담에서 김 지사와 ASML 관계자들은 AI 반도체의 부상과 반도체 산업 전망, 세계 각국의 반도체 패권주의, 경기도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구축 현황 및 의지, 경기도에 대한 투자유치 및 반도체 인력양성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 지사는 “(화성시에) 삼성과 공동리서치 센터를 추진하려던 당초 계획이 변경된 상황인데, 부지활용 문제가 좋은 방향으로 가길 바란다”며 “경기도나 화성시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ASML 측에서도 “화성시 등 경기도에 투자를 계속 늘려나갈 것이며, 투자는 우리의 주요사업”이라고 답했다.

김동연 지사와 이나 아데마 노르트브라반트주 주지사가 ‘경기도-노르트브라반트주 우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2024.10.31 /경기도 제공

김동연 지사와 이나 아데마 노르트브라반트주 주지사가 ‘경기도-노르트브라반트주 우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2024.10.31 /경기도 제공

한편, 김 지사는 이나 아데마 노르트브라반트주 주지사를 만나 ‘경기도-노르트브라반트주 우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노르트브라반트주는 ASML과 필립스 등의 세계적 대기업이 위치한 경제 중심지로, 에인트호번 등의 도시를 품고 있다.

이나 아데마 주지사는 “우리가 공유하는 부분은 ASML이 경기도와 브라반트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는 점이다. ASML이 소재한 경기도 화성시의 (정명근) 시장도 오늘 함께해 주셔서 기쁘다”며 “노르트브라반트는 경기도가 한국에서 그렇듯이 유럽과 네덜란드의 ‘혁신 핫스폿’”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 지사는 “경기도와 첨단산업과 기술의 선두에 서 있는 노르트브라반트주와의 협력관계를 ‘혁신 동맹’이라 부르고 싶다”며 “양 지역이 MOU를 맺으면서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첨단산업, 그리고 제가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분야 중 하나인 기후테크, 스마트농업 등 5개 분야에 대해 서로 협력관계를 하는 지평을 새로 열게 돼 대단히 기쁘다”고 강조했다.

경기도와 노르트브라반트주는 김 지사의 제안에 따라 MOU 서명이 단순히 ‘사인 세리머니’로 그치지 않도록 실무책임자 레벨의 채널을 만드는 것도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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