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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화성효마라톤대회·효행상 수상자]강병숙·황종분·이정자·나인수·최후락·유현지씨

경인일보 발행일 2010-05-06 제15면

상금마저도 부모님 위해 속일수없는 소문난 효심

   
▲ 11번째 효행상 수상자로 선정된 강병숙, 황종분, 이정자, 나인수, 최후락, 유현지씨(사진왼쪽부터).
/취재반

[경인일보=취재반]효 마라톤대회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관심거리 중 하나가 바로 효행상 시상식이다.

올해도 11번째 효행상 수상자가 발표됐는데, 하나같이 사연이 구구절절하다. 효자·효녀는 강병숙(50·여·화성시 우정읍)·황종분(57·여·화성시 향남읍)·이정자(52·여·화성시 송산면)·나인수(50·화성시 문호동)·최후락(19·의정부시 가능동)·유현지(19·여·강원도 철원군 동송읍)씨 등 모두 6명이 선정됐다.

강병숙씨는 30년 동안 부모님을 모시고 살면서 아버지가 치매에 걸리자 더욱 극진히 간호해 주변사람들의 칭찬이 자자해 수상자의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강씨의 지인은 "웬만큼 소문난 효자라도 강씨처럼 효도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강씨를 치켜세웠다.

황종분씨는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거동을 못 하는 남편과 시어머니를 지극 정성으로 모셔 효도상을 수상하게 됐다.



또 치매를 앓고 있는 시어머니를 돌보면서 마을 주민을 위해 봉사활동까지 하고 있는 이정자씨, 농사를 짓고 살며 늘 부모님의 뜻을 존중하고 극진히 모시는 나인수씨, 아버지께 간을 이식해 드린 최후락씨와 어머니께 신장을 떼어드린 유현지씨 등 모두 효를 실천하면서 삶을 살아온 이들이다.

이들 대부분은 현대·기아자동차의 후원으로 상금 150만원을 받았다. 하지만 이들은 곧 다가오는 어버이날 부모를 위해 쓰겠다고 밝혀 효행상의 주인공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내년에는 어떤 사연을 가진 효행자가 참가자들을 감동시킬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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