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폭력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여주에서는
이른바 '일진' 중학생이
폭력은 물론
성폭행을 저질렀고,
이천에서는
장애 여학생을
상습적으로 폭행했습니다.
채널에이 제휴사인
경인일보 이성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여주에서 학교 후배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돈을 빼앗은 김모 군 등
이른바 '일진' 중학생 22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 군 등은 지난해 2월부터 11월까지
같은 학교 1~2학년 학생 43명으로부터
총 260만원 상당의 돈을 빼앗고 머리박기 등 폭행을 일삼았습니다.
특히 이들은 후배 남학생 7명을 상대로
3차례에 걸쳐 성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여주경찰서 수사과장]
"일진학생들이 저학년 학생들을 상대로 금품을 갈취하고
폭행을 자행한 사건입니다"
인근의 한 초등학교입니다. 가해학생 중 6명은 이곳에서
가출여중생 2명을 상대로 성폭행을 저지르고
휴대전화로 동영상까지 찍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의 행각은 피해학생 학부모들의 진정을 접한 학교장이
1·2학년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후
경찰에 수사의뢰를 하면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학교 관계자]
"다시는 폭력이나 금품갈취가 우리학교에서 없어야겠다고 결심했더라구요,
아이들이. 그래서 학생인권부 교사들이
정밀조사를 시작했습니다."
한편 이천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남학생 6명이 같은 반 지적 장애 여학생을 때리는 등
상습적으로 괴롭혀오다 학교당국에 적발됐습니다.
경찰은 가해학생에 대한 형사처벌 여부를 검토중입니다.
경인일보 이성철입니다.
동영상·데이터 시각화 중심의 색다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