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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 김규선 연천군수 임진년 새해설계를 말하다

오연근 오연근 기자 발행일 2012-01-10 제20면

가족이주 주민에 정착·창업·영농 장려금… 문화·역사·안보 벨트화 체험관광 육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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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고병원성 조류독감, 수해 등 지난해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용이 승천하듯 재기를 다지는 한 해를 만들겠습니다."

김규선 연천군수는 임진년 새해를 맞아 "주민을 비롯해 공무원, 군장병, 경찰 등 유관기관이 혼연일체가 되는 화합을 통한 '지역발전', '실사구시' 노력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지역발전 방향을 가장 먼저 언급한 김 군수는 "지난해 11월 8일 고시된 경원선전철 연장사업 및 중추기능을 맡게 될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 사업과 국도 37호선 확포장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또 "광역장사시설과 남북청소년교류센터, 한국건설기술원 SOC(사회간접자본)다이어트센터 사업 등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 군수는 수도권정비계획법, 군사시설보호법, 문화재보호법 등 중첩된 규제 등이 생활인구 감소로 이어지고 있는 현실 타개책으로 영유아 무료예방접종을 비롯해 전입세대 지원 확충방안 등을 내놓았다. 김 군수는 "가족과 함께 지역에 정착한 주민에 대해서는 정착장려금과 창업장려금, 영농자금 및 융자 등을 지원하겠다"며 실효성있는 인구유입대책을 제시, 지역경제 활성화와 살기 좋은 고장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교육정책과 관련, 김 군수는 미래주역인 청소년들이 마음놓고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방과후 학습지원과 함께 다문화가정을 활용한 외국어학습 기회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또 "도내 최북단 접경지로서 모든 조건이 열악한 환경이지만 긍정적 마인드가 오히려 기적을 낳을 수 있다"는 김 군수는 안보와 문화 청정환경을 관광자원으로 만드는 역발상 노력에 무게를 두고 있다.

김 군수는 이를 위해 "우선 전곡리선사유적지를 중심으로 선사박물관, 역사문화촌, 한탄강관광지 벨트화를 구체화시켜 방문객들이 학습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군의 상징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남북분단상황을 직접 살펴볼 수 있는 태풍전망대, 상승전망대, 1·21 침투로, 경순왕릉, 호로고루성 등 민통선 관광을 단순한 볼거리에서 관광, 문화, 역사, 안보교육을 하나로 묶는 관광사업 집약화에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또 고대산 평화체험특구내 민자야구장 설립, 장맛고장 명품화 노력에 이어 군수가 품질을 보증한 남토북수 우수농특산물의 도시민 소비활로를 개척해 나가겠다는 생각이다.

김 군수는 "통일한국 중심지로서 그 역할과 남북관계개선 여건 마련을 위해 남북유소년축구대회 유치 등 평화발전사업을 발굴, 군민이 자부심을 가지는 원년의 해로 만들겠다"고 주민협조를 당부했다.

연천/오연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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