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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서 물건 훔친 대학생 화형 영상 유튜브에 올라와 '충격'

디지털뉴스부 기자 입력 2012-10-09 15: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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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지리아 대학생 화형 /유튜브 해당 동영상 캡처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 주민들이 물건을 훔쳤다는 이유로 대학생 남자 4명을 화형시키는 처참한 장면이 담긴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와 충격을 주고있다.

   8일(현지시간) BBC는 나이지리아 경찰이 남부 포트 하코트의 알루 마을에서 대학생들을 집단 화형한 혐의로 마을 지도자 등 13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화형을 당한 대학생들은 노트북 컴퓨터와 휴대전화기 등을 훔쳤다는 이유로 붙잡혔다.

   리버스주의 벤 우궤그불람 대변인은 "경찰은 그런 야만적인 행위를 강력히 반대하며 철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참혹한 장면을 유튜브에 올린 데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이지리아 화형이 담긴 유튜브 영상에는 4명의 남자 대학생이 발가벗겨진 채로 목에 폐타이어를 걸친 채 길바닥에 누워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이 영상에는 일부 남성들이 나무 몽둥이 등으로 대학생 머리 등을 때리는 바람에 얼굴이 피범벅이 된 모습과 함께 누군가가 불을 붙여 이들을 산 채로 화형하는 모습이 담겨있어 충격을 더했다.

   숨진 대학생들의 친구인 폴 이레이버는 인터뷰를 통해 피해 학생들이 채무자에게서 돈을 받기 위해 갔다가 오히려 절도범으로 몰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나이지리아에서는 경찰에 실망한 주민들이 때때로 잘못을 저지른 강도범 등을 잡아 몰매를 때리는 일이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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