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한국 축구 꿈나무를 가린다'.
한국 유소년 축구의 미래를 가늠하는 제5회 수원컵 유소년(U-12) 축구페스티벌이 21일 오전 10시 수원 영흥구장에서 열리는 포곡초-용인초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8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이번 수원컵은 팔달그룹에서 14개 팀, 장안그룹에서 14개 팀, 창용그룹에서 12개 팀, 화서그룹(클럽부)에서 13개 팀 등 총 53개 팀이 출전해 그룹별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각 그룹은 6~7개 팀이 2개 조로 나뉘어 각각 풀리그로 조별 예선을 거친 뒤 각 조 1위끼리 그룹별 결승전을 통해 우승팀을 뽑는다. 대회 장소는 영흥구장을 비롯해 수원월드컵경기장 인조구장, 여기산 체육공원 경기장 등에서 치러진다.
특히 수원컵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학원 축구 외에 클럽 축구 선수들간 경기를 겨루는 클럽부를 개최, 유소년 축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예정이다. 올해 클럽부에는 프로축구 수원 삼성 U-12세팀을 비롯해 성남일화 유소년팀, 박지성FC, 수원FC 유소년팀 등 쟁쟁한 클럽들이 출전해 우승에 도전장을 던졌다.
게다가 수원컵은 올해 유소년 축구대회의 서막을 알리는 첫 대회여서 우승 후보팀들간의 명승부전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대회 대진 추첨 결과 최고의 빅 경기는 팔달그룹의 오류남초와 하남 천현초의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대회에서 오류남초는 팔달그룹에서, 천현초는 장안그룹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양 팀은 팔달그룹 1조에 속해 조 1위에만 주어지는 결승 진출 티켓을 놓고 치열한 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한편, 이번 대회는 경인일보사가 주최하며 한국유소년축구연맹과 경기도축구협회, 수원시축구협회가 공동 주관하고 경기도와 수원시 등이 후원한다.
/신창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