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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채널A] 10초 만에 차유리 깨고 돈봉투 훔쳐…차량털이범 덜미

강영훈
강영훈 기자 kyh@kyeongin.com
입력 2013-03-20 20:22


[앵커멘트]
은행에서 현금을 찾는 사람들만
몰래 따라가서 돈을 훔친 일당이 검거됐습니다.

돈 주인이 잠시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자동차 유리를 깨고 돈을 훔치는 데 10초면 충분했습니다.

채널A 제휴사인 경인일보 강영훈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승용차로 다가와 차량 내부를 살핍니다.



순식간에 창문을 박살내고는 
차 안으로 몸을 밀어 넣고 돈봉투를 챙겨 달아납니다.

차량털이에 걸린 시간은 단 10초.

60살 오모 씨등 두명은 송곳으로 차량 창문을 깨는
수법으로 차량털이를 일삼아 왔습니다.

은행에서 현금다발을 봉투에 넣어 나오는 사람들이
범행 대상이었습니다.

대포차로 미행하다 피해자들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돈을 훔쳤습니다.

[피의자 인터뷰]
은행에서 돈봉투 갖고 나오는 사람
뒤 쫓아가서 유리창 깨고 절취한 겁니다.

차체에 압력을 가하지 않고 차 유리만 깨면 경보가
울리지 않는다는 점을 이용했습니다.

[인터뷰-시흥경찰서 강력5팀 장정률]
"유리창을 파손하면 경보음이 울리지 않고, 그
래서 유리창을 파손했고요, 운전석 같은 거를 열면
바로 경보음이 울리잖아요"

중국에서 수입한 위조된 차량 번호판도 이용했습니다.

피의자들은 위조된 차량번호판 뒤에 자석을 달아,
이렇게 차량 번호판을 교체해가며 경찰의 추적을 따돌렸습니다.

이들은 이같은 방법으로 최근 5달 동안
시흥과 화성 김포 등 경기도 일대에서 9차례에 걸쳐
1억 3천만원을 훔쳤습니다.

경찰은 오씨 등 2명을 구속했습니다.

경인일보 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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